佛총선 좌파연합 '깜짝' 1위 예상‥극우 3위로 밀려

현지시간 7일 치러진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 결과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예상을 뒤엎고 극우 정당을 누르고 1당 자리를 차지할 걸로 전망됐습니다.

2위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 1차 투표에서 선두였던 극우 국민연합(RN)과 그 연대 세력은 3위로 밀려날 걸로 예측됐습니다.

BFM TV는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전체 하원 의석 577석 중 좌파 연합이 175∼205석, 범여권은 150∼175석, RN은 115∼150석을 얻을 걸로 예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IFOP가 예측한 최종 결과도 좌파 연합이 180∼215석으로 1당, 범여권이 150∼180석, RN이 120∼150석으로 나타났습니다.

공화당과 기타 우파는 60∼65석, 기타 좌파 진영은 10석을 가져갈 걸로 예측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1차 투표 결과는 극우 정당이 의회 다수당을 차지할 거란 전망이 나왔으나 2차 투표에선 판세가 완전히 뒤집힌 겁니다.

현지 언론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2차 투표를 앞두고 좌파 연합과 범여권에서 RN 후보의 당선 저지를 위해 대대적인 후보 단일화를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출구조사 결과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인 289석을 차지하진 못해 정부 운영권을 두고 정치 진영 간 합종연횡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4869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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