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20년 만의 준결승...'부상 예방' 대회 불참한 더 용도 라커룸 승리 세리머니 함께

오종헌 기자 2024. 7. 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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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키 더 용은 부상 문제로 이번 대회 결장하게 됐지만 여전히 네덜란드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었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다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와 관련해 "더 용은 컨디션 문제로 인해 유로2024에 불참한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것이다. 부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경기에 뛰지 않을 것이다. 더 용은 네덜란드를 돕고 싶었지만 팀을 떠날 수밖에 없어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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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덜란드 축구협회
사진=네덜란드 축구협회

[포포투=오종헌]


프렌키 더 용은 부상 문제로 이번 대회 결장하게 됐지만 여전히 네덜란드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었다. 준결승 진출의 기쁨도 같이 만끽했다.


네덜란드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튀르키예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제 네덜란드는 잉글랜드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이날 네덜란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데파이가 포진했고 각포, 시몬스, 베르바인이 뒤를 받쳤다. 레인더르스, 슈오텐이 중원을 구축했고 4백은 아케, 반 다이크, 데 브리, 둠프리스가 짝을 이뤘다. 골문은 베르브뤼겐이 지켰다. 튀르키예는 일마즈, 찰하놀루, 귈러 등으로 맞섰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선제골의 몫은 튀르키예였다. 전반 35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귈러가 곧바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를 아카이딘이 놓치지 않고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한 네덜란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르바인을 대신해 베호르스트를 투입하며 변화를 단행했다.


하지만 튀르키에의 골문을 오랜 기간 열리지 않았다. 다행히 네덜란드는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데 브리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레인더르스와 아케를 불러들이고 비어만, 반 더 벤을 출전시켰다.


사진=게티이미지

곧바로 네덜란드가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31분 둠프리스의 크로스를 각포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를 막으려던 뮐디르의 자책골이 됐다. 네덜란드는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4강에 올랐다. 무려 20년 만의 준결승 진출이었다.


네덜란드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다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공식 채널에 라커룸 영상을 게시했다. 특히, 해당 영상 속에서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더 용의 모습이 공개됐다. 더 용은 선수들과 하나하나 인사를 나눴다.


앞서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6월 중순 "더 용은 유로2024 본선에 우리와 함께 할 수 없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와 관련해 "더 용은 컨디션 문제로 인해 유로2024에 불참한다.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것이다. 부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경기에 뛰지 않을 것이다. 더 용은 네덜란드를 돕고 싶었지만 팀을 떠날 수밖에 없어 슬퍼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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