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첫 본청약 9월 인천 계양서 진행

A2·A3 블록… 2026년 12월 입주

지난 3월 29일 3기 신도시 중 처음 공사에 들어간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모습. /연합뉴스

3기 신도시 본청약이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9월부터 진행된다. 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A2(공공분양)·A3(신혼희망타운) 블록의 본청약이 9월 시작된다. 인천 계양은 3기 신도시 중 가장 추진 속도가 빠른 곳으로, A2·A3 블록은 지난 3월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12월이다.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는 서울 접근성이 좋고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공항철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가 연결돼 있어 교통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A2 블록은 전용면적 59㎡, 74㎡, 84㎡ 등 중소형 747가구가, A3 블록은 분양 주택 359가구와 행복 주택 179가구 등 538가구가 단일 면적(55㎡)으로 공급된다. 분양 대상은 행복 주택을 제외한 1106가구다. 이미 2021년 8월 사전 청약을 진행해 A2 블록에서 709가구, A3 블록에서 341가구가 공급됐기 때문에 본청약 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 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A2 블록 59㎡ 3억5600만원, 74㎡ 4억3700만원, 84㎡ 4억9400만원, A3 블록(55㎡) 3억3980만원 수준이었다. 최근 공사비와 인건비가 급격히 올랐기 때문에 본청약 때 확정되는 최종 분양가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공공 분양 사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본청약도 9월 진행된다. 수방사 부지에는 최고 35층, 5동, 556가구 규모 단지가 조성된다. 행복 주택 85가구와 군 관사 208가구를 제외한 263가구가 공공 분양 주택으로 공급되며, 본청약에서는 사전 청약 당첨자 224가구를 제외한 39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6월 있었던 수방사 부지 사전 청약에선 약 7만2000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283대1을 기록했다. 특히 추첨제가 포함된 일반공급은 79가구 모집에 5만1000명이 신청해 공공 분양 역대 최고치인 645대1 경쟁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