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부동산 시장… “대세 상승 신호로 보긴 어려워”
지난 5일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는 ‘머니머니 시즌2-들썩이는 부동산 시장’ 편이 공개됐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이 출연해 심상치 않은 부동산 시장을 진단해봤다. 서울 아파트값이 3개월 넘게 오르자, 3년 전 부동산 폭등장이 다시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각종 지표상 부동산 반등 추세는 뚜렷해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18% 오르며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2021년 10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대 폭이다. 거래도 활발하다.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000건에 육박하며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김 위원은 “이를 부동산 시장이 상승장에 진입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서울 집값만 오르고 지방은 여전히 찬바람이 부는 ‘양극화’ 때문이다. 그는 “정책이나 금리 환경 때문에 전방위로 주택 가격이 올랐던 과거 부동산 폭등기와 지금은 달리 봐야 한다”고 했다.
다만 수도권 아파트 공급 절벽과 전셋값 상승, 이달 말로 4주년을 맞는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 3법의 여파로 서울 집값은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정부의 신생아특례대출 요건 완화 정책의 효과로 서울 외곽 지역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 온기가 서울 외곽으로 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정치권에서 불씨를 댕긴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까지 현실화한다면 갈아타기 목적의 급매 물량이 쏟아지며 집값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까. 자세한 내용은 ‘머니머니 시즌2′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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