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정, 비키니 입고 라디오 진행한 사연 "덜덜덜 떨렸다" [미우새][★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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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에서 MC 겸 탤런트 최화정이 과거 비키니를 입은 채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이어 공개된 자료화면에서는 최화정이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비키니를 입고 생방송 오프닝을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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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새끼'에서는 방송인 최화정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MC 신동엽은 "예전에 라디오 진행할 때 비키니를 입었었다고.."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공개된 자료화면에서는 최화정이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비키니를 입고 생방송 오프닝을 진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예고 없던 영상 공개에 최화정은 "저 동영상으로 본 거 처음이에요"라며 당황했다.
MC 서장훈은 "2시간 내내 저렇게 입고 있던 거냐"라고 질문했고, 최화정은 "오프닝만 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한 최화정은 "그때 다른 라디오를 홍진경 씨가 진행하고 있었다. 모니터에 '(홍)진경 언니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가면 한복 입고 진행한다더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는 '16강에 올라가기만 하면 뭐 비키니는 못 입어요?'라고 한 후 방송을 끝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난 정작 새벽 경기라 보지도 못하고 잤다. 16강에 올라가기엔 확률이 희박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아침에 16강 진출이 실현됐고, 난리가 나있었다. 기자들이 공약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왔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최화정은 "나는 비키니를 평생 안 입었다. 비키니를 찾는데 손이 덜덜덜 떨리더라. 내 손을 잡고서 겨우 옷을 찾았다. 그날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저녁을 엄청 많이 먹고 잤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먹고 자지 싶었다"라고 비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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