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혜교 바라기, 언니는 털털하고 사랑 많아..의지하게 돼" (종합)

박소영 2024. 7. 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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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가 변함없는 '혜교 바라기'임을 입증했다.

6일, 지난 2023년 수상자들이 함께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공개됐다.

지난 2023년에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영광의 대상 수상자 송혜교와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수상자 하정우, 수지, 여우조연상 수상자 임지연, 남녀신인상 수상자 박지훈, 신예은과 예능 부문 남녀예능인상 수상자 유재석, 주현영, 신인남녀예능인상 수상자 덱스, 김아영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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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수지가 변함없는 '혜교 바라기'임을 입증했다. 

6일, 지난 2023년 수상자들이 함께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 행사가 공개됐다. 지난달 25일(화)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엔 300여 명의 팬들이 함께했다. 지난 2023년에 열린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영광의 대상 수상자 송혜교와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 수상자 하정우, 수지, 여우조연상 수상자 임지연, 남녀신인상 수상자 박지훈, 신예은과 예능 부문 남녀예능인상 수상자 유재석, 주현영, 신인남녀예능인상 수상자 덱스, 김아영이 참석했다.

이중 '수고했다 혜교야'라는 셀프 칭찬 수상 소감으로 감동을 전했던 송혜교는 "제 자신에게 칭찬을 해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라며 "항상 작품이 끝나거나 하면 제가 잘 못 했던 것들만 기억이 나니까 저한테 너무 인색했던 것 같더라. 그래서 그 순간만큼은 제가 저에게 칭찬을 해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대상 수상 당시의 기억을 되새겼다. "아직도 마음속에서 '더 글로리'를 못 떠나 보냈을 것 같다"라는 박경림의 말에 송혜교는 "얼마 전 '검은 수녀들'이라는 작품 촬영을 끝냈다. 그래서 동은이는 잘 보내줬다"라며 "새로운 캐릭터가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 "임지연부터 한소희, 안은진, 전소니까지 수많은 '송혜교 바라기'라고 불릴만한 동생들이 정말 많은데 그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오래 일해서 그런 것 같다"는 겸손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대답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최근 송혜교와 찍은 사진으로 많은 화제가 된 수지는 "역시 '혜교 바라기'냐"는 질문에 "맞다. 언니가 굉장히 털털하고 사랑이 많다. 정이 많기도 하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 선배님이시기에 의지하게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차기작 '다 이루어질지니'와 관련하여 수지는 "김은숙 작가님, 이병헌 감독님과 함께하는 작품이라서 두 분의 조화가 기대되실 것 같다. 또 캐릭터도 지금까지 제가 맡았던 역할들과는 굉장히 다를 것 같아서 그 부분도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팬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최근 영화 '하이재킹' 개봉으로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어 행사에 참석한 하정우는 신인 감독들과의 작업이 많은데 신인 감독들과의 작업은 어떤 매력이 있냐는 질문에 "선 무당이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있다"며 "그만큼 열정과 패기가 남다르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2017년 '배우왓수다'에서 '내 마음속에 저장'을 선보였던 하정우는 원작자 박지훈과 함께 2024년 버전 '내 마음속에 저장'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달궜다.

2년 연속 핸드프린팅 행사의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2022년에는 신인상, 지난해엔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운 주현영에게 "핸드프린팅 선배로서 조언을 한다면?"이라 질문했고, 주현영은 "작년에 왔을 때도 너무 긴장이 많이 됐었다. 자꾸 어깨가 말린다"라며 "나는 연예인의 연예인이라고 체면을 건다. 그러면 어깨가 펴지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더 글로리'의 패러디물 '더 칼로리'에서 '주연진'으로 활약한 주현영은 임지연과 서로 인사를 나누라는 박경림의 말에 "연진아, 반가우면 끄덕여"라며 센스를 발휘해 모두의 웃음을 선사했다.

한자리에 좀처럼 모이기 힘든 톱스타들이지만 선후배 간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 표현 속 웃음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유재석은 "오늘 이렇게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과 이 행사를 준비하시느라고 고생하신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끝까지 진행해 주신 우리 박경림 씨에게도 박수 부탁 드린다"라는 배려 인사까지 잊지 않아 감동을 더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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