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 1년6개월 만에 미분양 1000세대 밑으로

정태욱 2024. 7. 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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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신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년 6개월여 만에 1000세대 밑으로 떨어졌다.

■도 전체 미분양 물량 26% 차지 국토교통부 통계누리를 분석한 결과, 원주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2024년 5월 기준 963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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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아파트 분양 시장 침체 벗나
올 5월 기준 963세대 집계
지난해 9월 대비 55% 감소
하반기 분양 1464세대 전망

원주 신규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1년 6개월여 만에 1000세대 밑으로 떨어졌다.

■도 전체 미분양 물량 26% 차지

국토교통부 통계누리를 분석한 결과, 원주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2024년 5월 기준 963세대다. 1000세대 아래로 벗어난 것은 지난 2022년 11월(952세대) 이후 약 18개월만이다. 이는 올 5월 기준 강원도 전체 미분양 물량(3639세대)의 약 26%로, 2023년 9월 약 55%와 비교해 절반이상 줄어든 규모다.

원주 미분양 물량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13개월간 제로(0) 수준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2022년 10월 1049세대 발생 후, 11개월만인 2023년 9월 2175세대로 당시 2년간 최고점을 기록하며 미분양 장기화를 예고했다.

다행히 2023년 10월 1894세대, 11월 1693세대, 12월 1410세대, 2024년 들어서도 1월 1218세대, 2월 1082세대 등 최고점을 찍은 후 매달 200세대씩 줄어드는 등 더디지만 지속 감소세를 보였다. 올 3월 1107세대로 소폭 올랐으나, 4월 1014세대, 5월 963세대로 속속 감소했다.

■분양시장 회복 긍정 시그널 작용

이처럼 미분양 물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주 아파트 분양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시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지속 감소는 긍정적 흐름”이라며 “하지만 올 하반기 강원도 전체 분양 물량(2867세대)의 절반이 넘는 1464세대 물량이 원주에 쏟아질 것으로 보여 지역 분양 시장 회복 여부는 아직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태욱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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