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주·농업 업그레이드 체감경기 활성 양구군 건설
등록금 지원·초교생 방과후 돌봄 호응
트레이닝센터 등 스포츠타운 연내 준공
기초농자재 전 품목 지원 농가 부담 완화
악취·교통 문제 해결 등 소통행정 활발
민선8기 후반기로 접어드는 양구군은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모든 행정력을 오직 군민을 위한 ‘양구건설’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서흥원 군수의 의지로 관광, 정주 여건, 지역경제, 농업, 복지 등 군정 전반에 걸쳐 전반기에 많은 성과와 변화들을 가져왔다. 후반기에는 지난 2년간 펼쳐왔던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에 대한 효과가 군민 모두의 이익으로 다가가 체감할 수 있도록 극대화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 힐링과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
양구군은 사계절 관광 휴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관광 정책을 추진하며 힐링과 체류형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양구 9경을 새로 선정했다. 이 중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과 양구백자박물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지역문화 매력 100선, 로컬 100 지역문화 명소로 선정됐다.
양지말 솔내음숲과 DMZ 펀치볼숲은 산림청 주관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으로 선정됐고, 대암산 생태탐방로, 봉화산, 사명산, DMZ펀치볼둘레길 오유밭길은 강원 명품숲길 50선에 선정되는 등 양구 산림 자원의 가치를 재확인했다.
한반도섬과 양구수목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반도섬에는 공중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섬을 일주하는 공중 자전거와 스카이워크,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확충했고, 기존에 설치된 집라인과 수상레저 시설을 활용해 즐길 거리를 강화했다.
2027년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한반도섬과 동수리 일원에 야간 경관조명과 전망 타워를 조성하는 ‘스파클링 한반도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꽃섬에는 총사업비 133억 원을 투입해 동수리 마을과 연결되는 파로호 꽃섬 하늘다리를 조성하고, 동수리 일원에는 총사업비 137억 원을 투입, 14000㎡ 부지에 한옥 컨셉의 체험형 숙박 공간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 시설을 갖춘다.
수목원에는 사계절 썰매 체험장과 봄과 가을 튤립축제와 국화축제를 열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또한 총사업비 113억 원을 투입해 2027년까지 석현리와 웅진리 일원에 기존 소양호 둘레길과 꼬부랑길, 석현리 뱃길 나루터와 연계한 2.5㎞의 소양호 순환 호수길을 선보일 예정이다.
■ 양구사랑상품권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으로 지역 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
군은 물가 상승 등으로 침체한 내수 경제를 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일자리 등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다져왔다.
지역 자금의 유출을 막고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양구사랑상품권이 올해 5월 말 기준 1788억 원의 누적 판매액을 기록했다. 경제 선순환 효과로 2023년 지역사랑상품권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올해 민간 고용시장으로 진입이 어려운 취업취약계층 직접 일자리 사업, 청년 맞춤형 일자리 사업,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대비 36%가 증가한 649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역대 최고실적인 232억여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트레이닝센터, 제2실내테니스장, 국민체육센터와 다목적 실내체육관으로 구성된 종합스포츠타운이 연내 차례로 준공된다. 역도 연습장 신축 사업과 종합체육공원 조성 사업이 2025년과 2026년 차례로 준공되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스포츠 도시로서 발전한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SOC사업
오는 2028년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는 시기에 맞춰 양구군은 역세권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추진하는 스포츠행정복합타운이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주관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비 19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54억 원을 투입해 양구역을 중심으로 2029년까지 스포츠 행정타운과 빌드업센터, 숙박시설 등을 조성한다. 양구읍 안대리와 송청리를 잇는 박수근교가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두 지역 간 이미지 개선과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두무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사업이 행정안전부 재해예방사업으로 선정됐다. 335억 원을 투입해 터널 1곳과 도량 3곳을 포함한 도로선형 개량공사를 2027년까지 진행해 재해 위험 요소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해 양구군이 농어촌버스 완전 공영제 도입을 확정했다. 2025년부터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면적 8000㎡ 규모로 8층 규모의 아파트 3개동의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도 건립된다.
■ 맞춤형 교육정책 및 복지정책 실현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및 양록장학금 수혜 확대로 지역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23년 처음 시행한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으로 올해 1학기까지 754명의 대학생에게 16억4700만 원의 대학교 등록금을 지원했다.
양록장학금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고등학생과 대학생(신입생) 지급 기준을 완화해 올해 431명의 학생에게 6억6400만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574명의 학생에게 입학축하금으로 2억370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부터 도내 최초로 초교생 방과 후 돌봄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방학 중 돌봄교실도 운영하는 등 양구군의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정책들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양구군의 2022년 합계출산율은 전국 5위, 도내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차별화된 농업정책 추진
올해 농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영농비 부담을 덜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기초농자재 지원 품목을 전 품목으로 확대했고, 농자재 지원 보조율을 2022년 50%에서 2024년 최대 80%까지 확대했다. 농산물 최저가격지원 기준을 완화했다.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해안면 일원에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추진, 2025년까지 스마트팜과 작물 재배용 첨단 온실, 스마트팜 장비 등을 조성한다.
또한 33억여원과 101억여원을 각각 투입, 친환경 재생에너지 시설과 스마트농업 운영지원 센터, 청년혁신 주거타운 조성을 추진 중이다.
■ 민생·현장 위주의 체감 행정 강화
주민숙원사업을 연달아 해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30여 년간 이어온 양돈 단지 축사 악취 문제를 해결했다. 해당 부지를 전 축종 가축사육제한구역으로 지정해 향후 같은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했다. 또한, 양구읍 상무룡2리와 월명리를 연결하는 ‘상무룡 출렁다리’ 조성으로 70년 넘게 계속돼 온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해안면 국유지 첫 매매계약이 이뤄지면서 해안면 주민들이 70여 년 만에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양구군은 적극행정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2022년 최우수·2023 우수), 규제혁신평가 3년 연속 우수기관, 공약 이행평가 2년 연속 우수등급(A), 정부 합동평가 2년 연속 우수 시·군 선정 등 양구군 공직자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서흥원 군수가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현장 군수실’을 통해 63개 마을을 방문, 530여 건이 넘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리해 행정의 신뢰성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박재혁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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