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단지서 길고양이 4마리 사체 발견…부검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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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 4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께 남동구 구월동 아파트단지 건물 뒤편에서 죽은 길고양이 4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평소 이들 고양이에게 밥을 주면서 돌본 주민들은 "10년 넘게 고양이들을 돌봤으나 4마리가 동시에 죽어 있는 것은 처음 봤다"며 "사체가 훼손된 것을 보면 누군가 고의로 죽인 것으로 보여 신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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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 4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께 남동구 구월동 아파트단지 건물 뒤편에서 죽은 길고양이 4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들어왔다.
이들 4마리 중 1마리는 다리가 잘려져 있는 상태였으며, 다른 3마리는 사체 형태가 비교적 온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 이들 고양이에게 밥을 주면서 돌본 주민들은 "10년 넘게 고양이들을 돌봤으나 4마리가 동시에 죽어 있는 것은 처음 봤다"며 "사체가 훼손된 것을 보면 누군가 고의로 죽인 것으로 보여 신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말에는 멀쩡한 다른 고양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고 지난달 29일에는 누군가 (플라스틱 상자로 된) 고양이 급식소를 파손한 적이 있었다"며 "2개월 전에는 ‘고양이들과 밥을 주는 사람을 죽이겠으니 조심하라’고 위협한 주민도 있어 누군가 일부러 죽였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 고양이가 죽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또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이면서 고양이들이 학대당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고양이들을 죽인 것인지 자연사한 것인지 현재로선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검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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