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母처럼 살기 싫었다"..시청자 울린 '거울 치료'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종합]

김나라 기자 2024. 7. 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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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가수 이효리가 모친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7회에선 이효리 모녀의 5박 6일 첫 여행의 마지막 날 풍경이 그려졌다.

반면 이효리는 엄마와의 이번 첫 여행에 대해 "거울 치료"라는 감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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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이효리 모녀 /사진=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캡처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7회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가수 이효리가 모친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7회에선 이효리 모녀의 5박 6일 첫 여행의 마지막 날 풍경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 모친은 "딸과의 여행은 뭐다?"라는 딸의 물음에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유리알처럼 속마음까지 내보이는 그런 여행이다. 투명하게. 허심탄회하게 할 말 못 할 말 다 했잖아"라고 답했다.

반면 이효리는 엄마와의 이번 첫 여행에 대해 "거울 치료"라는 감상을 남겼다. 이효리 모친 역시 "진짜 명언이다. 거울을 보고 나 자신을 가다듬는다는 의미 아니냐"라고 격하게 공감했다.

이효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랑 딸은 사람 대 사람이 되기 어렵다. 영원히 안 될 듯싶다. 진짜 그냥 엄마랑 딸이니까"라며 "처음 여행을 하면서 '나랑 같은 사람이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 뭔가가 연결되어 있는 느낌? 엄마에 대해 잘 모르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내 마음이 많이 바뀐 거 같다. '내가 엄마를 부정적으로 봤구나' 싶더라. 엄마는 늘 그대로였는데. 엄마 눈썹을 그려주던 그 순간, 연등 빨간빛이 엄마 얼굴에 빛난 순간, 엄마가 안아줬을 때 엄마에게 나던 냄새, 엄마의 심장이 잘 뛰고 있는 느낌 등. 살면서 평생 처음 그런 모든 순간이 다 자세히 느껴졌다. 진짜 엄마처럼 안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번 여행으로 엄마를 잘 알게 되면서 이제는 엄마처럼 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엄마를 내가 이끌어야 되고, 도와줘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게 부끄러울 정도로 닮고 싶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엄마와의 여행을 끝마친 뒤 남편인 가수 이상순과 재회한 이효리. 그는 "얼굴 좋은데? 별로 안 힘들었나 봐? 즐거웠나 봐?"라고 묻는 이상순에게 "뒤로 갈수록 재밌어서 더 있고 싶었다. 앞으로 엄마랑 자주 가기로 했다"라며 "난 거울을 봤고, 엄마는 그냥 거울 자체다"라고 웃어 보였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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