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트럼프’ 나이절 패라지, 5년 뒤 총리 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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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는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가 이번 영국 총선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그가 향후 '2029년 집권' 플랜을 가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 7일 영국 보수당의 총선 참패에 일조한 패라지 대표가 우파 정치 재편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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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는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가 이번 영국 총선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그가 향후 '2029년 집권' 플랜을 가동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각 7일 영국 보수당의 총선 참패에 일조한 패라지 대표가 우파 정치 재편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반(反)이민 정책 등을 주장해온 극우 포퓰리즘 성향의 영국개혁당은 지난 4일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의석을 확보하며, 원내정당으로 도약했고 패라지 대표도 8번째 도전 끝에 하원의원이 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영국개혁당이 확보한 의석수는 5석에 불과하지만, 정당별 득표율은 14%에 달해 노동당(33.8%), 보수당(23.7%)에 이어 3위에 올랐습니다.
보수당은 의석을 250석이나 잃으면서 1834년 창당 이후 190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냈습니다.
WSJ은 "패라지에게 이번 투표는 영국 의회에서 교두보를 마련해 다음 단계 전략을 시작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것은 영국 정치의 우파를 장악하고 2029년에 열리는 다음 총선에서 총리가 되기 위한 '항의 캠페인'을 전문화하는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도 "패라지의 소규모 '반군 정당'인 영국개혁당이 순항 중이며, 그를 영국 정치 우파의 미래와 국가 전반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심인물로 부상시켰다"고 분석했습니다.
패라지 대표는 1992년 보수당을 탈당한 후 오랫동안 보수당을 괴롭힌 인물입니다.
그는 영국독립당을 만들어 반EU 정서를 확산시키며 브렉시트 국민투표 실시를 주장했고, 이후 브렉시트당을 창당했다가 브렉시트가 시행되자 당명을 영국개혁당으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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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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