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가족과 공천 논의” vs “밑도 끝도 없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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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7일 "한동훈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있던 지난 총선 당시 가족과 당의 공천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동훈캠프 신주호 대변인은 이날 3차례에 걸친 언론 공지를 통해 "한동훈 후보는 가족, 인척은 물론 사적인 관계자 누구와도 공천 논의를 한 바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원희룡 후보는 발언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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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허위사실유포 사과 없으면 법적 조치”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7일 “한동훈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있던 지난 총선 당시 가족과 당의 공천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한동훈 후보는 “밑도 끝도 없는 거짓말”이라고 즉각 반박했다.
원 후보는 이날 ‘한 후보가 사적으로 공천을 논의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가장 가까운 가족과 인척”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언론 인터뷰에서도 원 후보는 “한 후보가 우리 당에 입당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과 공천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해 수시로 의논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도 원 후보는 “한 후보가 사적으로 공천을 논의한 사람들은 따로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한동훈캠프 신주호 대변인은 이날 3차례에 걸친 언론 공지를 통해 “한동훈 후보는 가족, 인척은 물론 사적인 관계자 누구와도 공천 논의를 한 바 없음을 명백히 밝힌다”며 “원희룡 후보는 발언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즉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를 허위사실 유포로 망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부득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오후 8시 54분께 두 번째 언론 공지를 통해 “채널A에서 공개한 메시지와 관련, 당시 공적 채널을 통해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고 이를 이유로 사퇴 요구를 받은 바 있다”며 “다른 정치적 해석이 개입할 여지가 없는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또 오후 9시 17분에도 “‘대통령실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당부드린다’는 대통령실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을 당 대표 선거에 활용하려는 움직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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