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올여름 조용히 보낸다"는데...더 브라위너 영입에 진심인 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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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이티하드는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7일(한국시간) "이미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 더 브라위너는 알 이티하드의 진지한 영입 목표다. 최종 결정은 맨체스터 시티에 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더 브라위너가 올여름 떠나지 않더라도 내년에는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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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알 이티하드는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7일(한국시간) "이미 더 브라위너를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 더 브라위너는 알 이티하드의 진지한 영입 목표다. 최종 결정은 맨체스터 시티에 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더 브라위너가 올여름 떠나지 않더라도 내년에는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최근 벨기에 'HLM'과의 인터뷰에서 "올여름은 조용하게 보낼 것이다. 내 휴가를 즐길 것이고, 그 다음 맨시티로 돌아갈 것이다. 아마 몇 달 내로 맨시티 측과 (재계약에 대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33살 벨기에 출신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 2012년 첼시에 입단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첼시에는 프리미어리그(PL) 3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베르더 브레멘으로 임대를 떠났고, 그러다 2013-14시즌 도중 볼프스부르크로 완적 이적했다.
이후 잠재력이 폭발했다. 더 브라위너는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10골 21도움을 터뜨렸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기량을 높게 샀고, 해당 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영입을 추진했다. 처음에는 5,500만 파운드(약 963억 원)라는 지나치게 높은 이적료에 비판 여론이 있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이러한 시선이 틀렸다는 걸 완벽하게 증명했다. 2016-17시즌부터 맨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PL 도움왕을 차지한 건만 무려 4번(2016-17시즌 18도움, 2017-18시즌 16도움, 2019-20시즌 20도움, 2022-23시즌 16도움)이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활약에 힘입어 2022-23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당시 더 브라위너는 PL 32경기에 출전해 7골 16도움을 터뜨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를 뛰며 2골 6도움을 올렸다. FA컵에서도 4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모든 대회에서 영향력을 뽐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전반기 내내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PL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올해 1월에서야 복귀했다. 대신 돌아온 뒤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후반기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4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더 브라위너는 2025년 여름까지 맨시티와 계약되어 있다.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일단 재계약 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우디 몇몇 팀들이 그를 노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 이적에 대해 열린 자세를 보여줬다. 그는 "사우디? 내 나이가 되면 모든 선택지를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커리어 마지막에 엄청난 양의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브라위너는 "나의 아내는 이국적인 생활에 대해 괜찮다는 의사를 보였다. 나는 이제 내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해야 한다. 사우디에서 2년만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15년 동안 축구를 했지만, 그때보다 사우디 2년이 더 큰 돈을 벌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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