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 탄 요트, 대만서 제주 오다 연락두절... 해경 수색

제주/진창일 기자 2024. 7. 7.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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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남서쪽 389㎞ 지점 마지막 신호
7일 오후 5시 37분쯤 마라도 남서쪽 389㎞ 해상에서 잡힌 신호를 마지막으로 실종된 요트 A호의 모습. /서귀포해경

대만에서 출항해 제주로 입항할 예정이던 요트의 연락이 두절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7일 “대만에서 출항해 제주시 도두항으로 입항 예정이던 요트 A호(19.5t)가 이날 오후 4시42분쯤 실종돼 수색에 3000t급 경비함정 등 7척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요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요트협회의 신고를 받고 수색함정과 인력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선박에 A호의 현재 상황 확인을 요청했다. A호는 지난 4일 대만에서 출항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요트의 마지막 신호가 잡힌 지점은 지난 6일 오전 10시쯤 마라도 남서쪽 389㎞ 해상이다. A호는 바람을 동력으로 쓰는 돛을 단 세일링 요트다.

해경은 요트를 수색하기 위한 헬기도 투입했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요트가 연락두절된 해상은 초속 10~12m의 바람이 불고 파고도 최대 3m에 달해 기상조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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