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이브] 낭만 꿈꾸는 김문환 "날 향한 대전의 애정과 관심만 봤다, 순위는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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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팀에 오는데 있어 순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김문환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전 소속팀인 전북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역전을 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려고 하는 모습이 팀적으로 너무나 좋았다. 이제 다음 경기인 FC서울전에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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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이 팀에 오는데 있어 순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대전하나시티즌은 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2-2로 비겼다. 대전은 승점 19점이 되며 11위를 유지했다. 전북도 12위 그대로 위치했다.
김문환이 대전 데뷔전을 치렀다.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한 김문환은 프로 첫해부터 리그 32경기에 출장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다. 적응을 마친 김문환은 해를 거듭할수록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하며 2018시즌 리그 26경기 3골 1도움, 2019시즌 리그 29경기 2도움으로 2년 연속 K리그2 베스트11(수비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국가대표 풀백이 된 김문환은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군 면제에 성공했다. 부산의 승격을 이끌면서 더 가치를 높였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MLS의 LA FC로 이적하였고, 커리어 첫 해외 무대를 통해 경험치를 쌓았다. 이후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K리그에 돌아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해 16강을 이끌었다.
카타르 알 두 하일로 이적한 김문환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에 입단했다. 돌아온 김문환은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이번 경기에서 명단에 들었고 교체로 나와 팀의 극적 2-2 무승부에 일조했다. 우측에서 중앙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보였다. K리그 복귀전이자 대전 데뷔전이지만 김문환은 무난하게 적응을 하며 향후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김문환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전 소속팀인 전북을 상대로 복귀전을 치렀다. 역전을 하지 못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려고 하는 모습이 팀적으로 너무나 좋았다. 이제 다음 경기인 FC서울전에서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문환은 "카타르에서 시즌이 끝나고 나서 쉬고 있었다. 이제 몸을 만들고 있었는데 팀에 합류하게 됐다. 팀 결과는 안 좋아 보여도 분위기는 좋았다. 끈끈하고 이런 부분이 있어 너무나 좋았다. 선수들이 너무나 착해서 적응하는데 있어서 빨리 도와줬다"고 말했다.
전북 선수들과 대화를 나눈 부분을 묻자 "왼쪽으로 오지 말라고 하고 서로 조심하자고 했다. 서로 장난만 쳤다"고 했다. 황선홍 감독의 주문 사항에 대해선 "3백에서 4백으로 전환을 하는 시점에 들어갔는데 위치에서 공간을 파고들고 그런 걸 주문했다"고 했다.
국가대표 풀백이 강등권 팀인 대전에 오는 건 엄청난 선택이었다. 김문환은 "카타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나한테 순위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나한테 애정과 관심이 있었기에 대전이란 좋은 구단을 택했다. 순위는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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