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실패는 없다’ 홍명보, 10년 만에 A대표팀 사령탑
[앵커]
10년 만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홍명보 감독에게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은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제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두 번째 도전에 나서는 홍 감독의 미래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됩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2년 런던에서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이란 영광을 이뤄냈던 홍명보 감독.
1년 뒤 맡게 된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지휘봉은 무게감부터 달랐습니다.
짧은 준비 기간도 문제였지만 미숙한 경험으로 조별리그 1무 2패로 허무하게 돌아서야 했습니다.
귀국길 공항에선 엿이 날아드는 팬들의 분노에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첫 번째 도전은 씁쓸하게 마무리됐습니다.
[홍명보/2014년 인터뷰 : "저는 이제 이 자리를 떠나겠습니다. 실망감만 드려서 죄송합니다."]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 홍명보 감독은 생애 두 번째로 감독으로서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합니다.
10년 전 쓰라린 실패와 달리, 이번엔 준비할 시간이 충분합니다.
대표팀 소집 당시엔 정장 착용 의무화와 규율을 강조한 만큼 최근 논란이 된 선수단 내 마찰 등 대표팀 분위기가 전환될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10년 만에 다시 독이 든 성배를 잡게 된 홍명보 감독은 오는 10일 K리그가 열리는 울산에서 감독 수락 배경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
- ‘문자 무시’ 논란 속 연판장까지…전당대회 갈등 격화
- 달라진 총리·국무위원들…22대 국회 첫 임시국회 어땠나?
- 내가 이미 중국차를 타봤다고?…‘진격의 중국 전기차’ [창+]
- “열차 폭파하겠다”…무궁화호 열차서 난동 피운 60대 붙잡혀 [제보]
- 고령 운전자, 사고 13% 더 냈다…피해자 중상 비율도 높아
-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10년 만에 복귀
- 정부, 이르면 내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 방안 발표
- 내일 아침, 중부지방 시간당 30mm 안팎 강한 비 [7시 날씨]
- “가부장제에 가려진 비극의 역사”…제주4·3 여성 유족 100인의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