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박스는 가져가세요”…택배기사에 복숭아 박스 건넨 부부 사연은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7. 7. 21: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더위에도 계단을 오르내리며 택배를 전한 택배기사에게 복숭아 한 박스로 감사함을 표현한 부부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충남 천안에서 근무하는 13년 차 택배기사"라며 자신을 밝힌 뒤 자주 배달을 가는 집의 B씨 부부에게 감동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번에도 B씨 부부 집으로 온 복숭아 두 박스를 계단으로 올라가 배달하고 돌아가려는데, B씨 부부가 A씨를 잡아 복숭아 한 박스를 건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더위에도 계단을 오르내리며 택배를 전한 택배기사에게 복숭아 한 박스로 감사함을 표현한 부부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 출처 = 보배드림 캡처]
무더위에도 계단을 오르내리며 택배를 전한 택배기사에게 복숭아 한 박스로 감사함을 표현한 부부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일 게시된 ‘택배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충남 천안에서 근무하는 13년 차 택배기사”라며 자신을 밝힌 뒤 자주 배달을 가는 집의 B씨 부부에게 감동한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택배가 자주 오는 2층 가정집이 있는데 오늘도 택배가 와서 올라갔다”며 “배달 물건은 복숭아 두 박스였다”고 적었다. A씨는 B씨 부부가 거주하고 있는 집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늘 계단을 이용해 배달했다. B씨 부부는 A씨의 수고로움을 알고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음료수를 챙겨주고는 했다.

이번에도 B씨 부부 집으로 온 복숭아 두 박스를 계단으로 올라가 배달하고 돌아가려는데, B씨 부부가 A씨를 잡아 복숭아 한 박스를 건넸다. A씨는 “괜찮다고 안 받으려고 했는데 따님이 (기사님께) 꼭 드리라고 시킨 거라고 해서 받았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늘 많이 후텁지근한데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무더위에 훈훈한 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