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못 가본 서울 청년들…미국·베트남서 견문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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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경험이 전무한 서울 취약계층 청년들이 미국과 베트남의 산업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발대식에 청년들을 격려하러 온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를 통해 여러 이유로 해외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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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신흥국 산업현장 두루 경험
해외 경험이 전무한 서울 취약계층 청년들이 미국과 베트남의 산업현장을 경험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서울시가 올해 시작한 ‘청년 해외원정대’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견문을 넓혀주고 다양한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명동 로얄호텔에서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 발대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6월 심사를 거쳐 선발한 30명 중 26명은 기초생활수급자, 고립은둔청년 등 취약 계층이고, 나머지 4명은 오세훈표 교육 사다리 ‘서울런’에 멘토로 참여했거나 봉사 시간이 많은 청년이다.
원정대로 선발된 서울 청년들은 오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해 4주간 미국과 베트남 현지 기업 현장을 탐방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통상 단일 국가만 방문하는 타 기관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과 달리 선진국과 신흥국의 산업현장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원정대의 보험료, 항공료, 체류비 등 연수비 전액을 지원한다. 원정대는 떠나기 전 보름 동안 문화, 언어, 안전 등 교육을 받았다. 현지에서는 기업 현장투어, 기업인과 취업 선배들을 만나는 일정 등이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8박 11일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과 선진 산업문화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LAM 리서치, 플러그앤플레이, K-이노베이션센터 등 주요 글로벌 기업·기관을 방문하고, 최신 기술 동향과 혁신 사례 학습을 위해 UC버클리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도 방문한다.
원정대는 2주 뒤인 25일 베트남 하노이로 이동해 다음 달 5일까지 그곳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신흥국의 시장 특성을 분석하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을 탐방하며 성장하는 산업문화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우선 한국능률협회베트남(KMA VINA),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KOCHAM) 등 현지 기관을 방문해 베트남 일자리 트렌드 및 취업 프로그램 등을 소개받고, 삼성전자, 아남전자, 한솔테크닉스 등 현지 기업 공장과 연구소 등을 견학한다.
연수 프로그램을 마치고 귀국한 뒤에는 연수 결과를 발표하는 성과공유대회가 진행된다. 시는 청년들의 해외 연수 경험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취업 상담, 이력서 컨설팅, 직무 특강 등 사후관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발대식에 청년들을 격려하러 온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서울 청년 해외원정대‘를 통해 여러 이유로 해외를 경험할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들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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