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빌라서 부녀 흉기피습...휴일 교통사고 잇따라
[앵커]
부산 빌라에서 60대 남성이 외출하던 부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한 명이 숨졌습니다.
수도권 곳곳에서는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구포동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입니다.
지난 5일 저녁, 이곳에서 60대 남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목격자 : 운동하고 오다가 소리를 들었거든요. 고함을 지르더라고요. 애가 고함을 지르는 소리도 들리고…. (한 분이) 엎드린 채로 강아지 목줄을 잡고 계시더라고요. 강아지는 앉아 있고.]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B 씨는 숨졌고, A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에 신고한 B 씨의 딸도 흉기에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와 B 씨는 한때 같은 다세대주택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A 씨가 산책하러 가던 B 씨 부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인도 바로 옆, 가로등이 기울어져 있고, 범퍼가 떨어진 승합차 한 대가 멈춰 서있습니다.
오후 4시쯤 서울 홍대입구역 부근에서 달리던 공항 택시 차량이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휴일 홍대 앞을 찾은 시민들이 많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경찰은 공항 택시가 갑자기 끼어든 차량을 피하려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서진 공사장 가림막이 파편과 함께 나뒹굴고, 바로 옆 찌그러진 차량에선 구조작업이 한창입니다.
아침 7시 반쯤 서울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부근을 달리던 SUV가 공사장 가림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0대 여성 A 씨와 동승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오후 두 시 반쯤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안성분기점 부근에서 승용차 4대와 버스 1대가 잇달아 추돌해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윤용준
VJ;문재현
화면제공;시청자 제보
YTN 이경국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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