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경기력→우루과이에 승부차기 패배…브라질 감독은 "엄청난 인내가 필요, 개선 여지 있어"

주대은 기자 2024. 7. 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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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졸전 끝에 우루과이에 패배한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총평을 전했다.

브라질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엘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우루과이를 만나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했다.

브라질의 공세가 시작됐지만 우루과이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우루과이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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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졸전 끝에 우루과이에 패배한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이 총평을 전했다.

브라질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엘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우루과이를 만나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졌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브라질은 엔드릭과 호드리구를 필두로 우루과이를 괴롭혔다. 우루과이도 당하고 있지 않았다. 다만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변수가 생기기도 했다. 전반 33분 우루과이 주전 수비수 아라우호가 부상을 입었다. 히메네스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엔 우루과이가 조금씩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후반 3분 발베르데가 득점을 노렸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9분 아라우호의 슈팅은 빗나갔다. 후반 18분 발데르데가 다시 슈팅을 날렸지만 무산됐다.

다시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26분 난데스가 호드리구에게 거친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이후 레드카드로 변경했다. 우루과이는 수적 열세에 처했다.

브라질의 공세가 시작됐지만 우루과이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후반 39분 엔드릭이 날린 회심의 슈팅을 로체트가 막았다. 브라질은 에바니우손, 마르티네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럼에도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득점은 없었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정규 시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이 아닌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우루과이의 선축으로 승부차기가 시작됐다. 우루과이 첫 번째 키커 발베르데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으나, 브라질 첫 번째 키커였던 밀리탕의 슈팅은 로체트가 막았다.

양 팀 두 번째 키커는 승부차기에 성공했다. 세 번째 키커에서 결과가 갈렸다. 우루과이 데 아라스카에타의 슈팅은 골문으로 들어갔지만 루이스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우루과이 네 번째 키커 히메네스의 킥을 알리송이 막았지만 결과를 뒤집진 못했다. 우루과이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브라질은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대회 내내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미국(1-1 무승부), 파라과이(4-1 승리). 콜롬비아(1-1 무승부)를 만나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결국 경기 내용이 개선되지 않으며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브라질 도리바우 감독은 "이런 작업에는 엄청난 인내가 필요하다"라며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진다. 이 팀은 성장하고 발전하고 개선할 여지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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