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전북도 웃지 못했다…바닥 맞대결 2-2 무승부

황민국 기자 2024. 7. 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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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인 동점골에 기뻐하는 대전 선수들 | 프로축구연맹 제공



바닥에서 만난 대전 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승점 3점이 간절했던 두 팀이 승점 1점씩 나눠가진 것이다.

대전은 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1라운드에서 김준범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전북과 2-2로 비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대전은 승점 19로 11위에 머물렀고, 전북(승점 17)은 9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면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결과는 무승부지만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전북에 더욱 뼈아픈 결과다. 더욱이 전북은 김두현 체제에서도 7경기 무승을 이어가면서 점점 더 수렁에 빠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웃은 쪽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전반 20분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뜨린 뒤 후반 8분 지난해까지 대전에서 뛰었던 티아고까지 추가골을 넣으면서 2-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대전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대전은 후반 22분 윤도영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천성훈이 성공시키면서 만회골 사냥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경기 종료 막바지 김준범이 팀 동료 마사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까지 넣었다. 대전은 종료 직전 전북 에르난데스의 슈팅을 잘 막아내면서 무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릉에선 홈팀 강원FC가 광주FC를 2-0으로 눌렀다. 전반 33분 정한민의 선제골과 후반 36분 광주 김진호의 자책골을 묶어 올해 첫 맞대결 2-4 패배를 제대로 설욕했다. 승점 37점을 쌓은 강원은 4위, 승점 25점에 그친 광주는 8위가 됐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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