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부츠며 우비며 다 꺼내놔야겠네”…8일부터 이틀간 중부지역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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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9일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남부 지방엔 체감온도가 최고 35도까지 치솟는 찜통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10일 이후엔 가로가 긴 막대 모양의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잠시 이동하면서 남쪽에 비가 오고 중부 지방이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충청을 중심으로 자리잡았던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강수 지역을 넓히면서 8일 중부 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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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체감온도 35도 펄펄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충청을 중심으로 자리잡았던 정체전선이 북쪽으로 강수 지역을 넓히면서 8일 중부 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기존 장마전선에 서해 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8~9일 이틀간 두 차례 합류하면서 많은 양의 비를 퍼부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넓은 지역이 장맛비 영향권에 있지만 곳곳에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떼가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8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권·충청 30∼80mm, 전북·경북 20~60mm, 서해5도 5~40mm, 경북남부·경남내륙 50~30mm, 전남북부 5~20mm, 제주 5~10mm다. 8~9일 중부 지방 일부 지역에선 누적 120mm 넘는 비가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비가 멈춘 지역에선 폭염이 나타날 전망이다. 전날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 지방과 제주도, 중부 내륙 일부와 강원 동해안에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는 곳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와 전남 일부, 경북 남부 일부는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무덥겠다. 당분간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10~12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수축하면서 정체전선이 남부지방까지 일시적으로 내려가면서 남쪽엔 비가 오고 중부지방이 무덥겠다. 이때 중부지방에 습도가 높은 가운데 지상의 공기가 데워지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데 따른 소나기가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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