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또 후반 막판 실점→첫 승 실패...김두현 감독 "코치진과 방법 강구하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또 후반 막판 실점을 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김두현 감독은 아쉬움 가득한 표정이었다. 

전북 현대는 7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8경기 무승에, 12위를 유지했다.

송민규 골로 앞서가던 전북은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대전 공격을 막아냈다. 후반 티아고 골까지 터지면서 드디어 김두현 체제 첫 승을 맞이하는 듯했지만 천성훈의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김준범의 동점골이 나오면서 2-2가 됐다. 경기는 2-2로 끝이 났다. 전북은 비겼지만 진 기분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김두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제 득점을 하고 두 번째 골까지 갔을 때는 준비한대로 됐다. 아쉬운 부분은 실점을 하면서 흔들렸던 점이다. 순간의 조직력이 흐트러지면서 상대에게 2번째 골까지 내줘 동점을 헌납했다. 더 집중을 해야 한다. 후반 막판 실점을 하지 않도록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후반 막판만 되면 흔들리는 부분에 대해선 "실점을 한 후 빠른 재정비가 필요한데 리더가 그때 필요하다.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데 그게 없어 흔들리는 부분이 많다. 대응이 안 돼 미흡하다. 정비를 하거나 교체를 통해 안정성을 찾는 방법을 코치진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잔류 여부를 묻자 "살아남아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티아고, 한국영이 부상을 당한 모습이 있었는데 김두현 감독은 "체크는 안 했다.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홍정호, 박진섭이 돌아왔다. 김두현 감독은 "게임 체력이 필요하다. 그게 올라와야 한다. 늘리기 위해서 경기를 뛰어야 한다. 훈련을 통해서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2-2로 비긴 건 아쉬우나 홍정호 등 돌아온 이들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