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시 강릉’ 1만 334명 함께한 광주전 2-0 승리, 강원은 ‘경기력·결과’ 다 잡았다 [MK현장]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7. 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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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가 광주 FC를 잡았다.

강원은 7월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1라운드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광주는 짧고 빠른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려고 했지만 강원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강원은 22일 올 시즌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첫 경기 김천상무전에서 2-3으로 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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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가 광주 FC를 잡았다.

강원은 7월 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1라운드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강원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상헌, 정한민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강국, 이유현이 중원을 구성했고, 조진혁, 양민혁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영빈, 강투지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송준석, 황문기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이광연이 지켰다.

정한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정환 강원 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이 초반부터 주도했다. 강원은 광주 진영에서 공을 소유하면서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이상헌이 연이은 슈팅으로 광주 골문을 위협했다. 조진혁, 양민혁도 빠른 발로 상대 뒷공간을 허물며 광주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광주는 짧고 빠른 패스로 공격을 전개하려고 했지만 강원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광주는 후방에서 전방으로 한 번에 넘겨주는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열어보려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선제골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33분이었다. 정한민이 광주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볼을 가로챘다. 광주의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나온 것. 정한민은 간결한 드리블로 수비를 따돌린 뒤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조진혁, 양민혁이 연달아 상대 측면을 허물었고, 이상헌이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광주는 신창무(전반 39분), 이희균(하프타임), 이건희, 가브리엘(이상 후반 17분)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세를 높이기 시작했다.

가브리엘이 돋보였다. 후반 20분. 가브리엘이 간결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강원 골문을 두드렸다. 가브리엘은 후반 30분에도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추가골을 터뜨린 건 역습에 나선 강원이었다.

광주 미드필더 이희균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짧게 올라온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빠르게 달려든 김형진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공이 광주 우측 풀백 김진호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광주는 막판 총공격에 나섰지만 강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강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비벽을 단단히 했다. 강원은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강릉종합운동장엔 10,334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강원 팬들은 올 시즌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기쁨을 만끽했다. 강원은 22일 올 시즌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치른 첫 경기 김천상무전에서 2-3으로 패한 바 있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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