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나폴리 우승 멤버 다 떠나네...6개월 전 이미 확정+인테르 FA 합류

오종헌 기자 2024. 7. 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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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의 33년 만 우승 멤버들이 조금씩 떠나고 있다.

우디네세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지엘린스키는 2016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지엘린스키는 이탈리아 세리에A 37경기(선발27, 교체10)에 출전해 3골 8도움을 올리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엘린스키는 여전히 주축 미드필더였지만 나폴리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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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밀란
사진=인터밀란

[포포투=오종헌]


나폴리의 33년 만 우승 멤버들이 조금씩 떠나고 있다.


인터밀란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6개월 전 확정된 이적이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월 중순 "지엘린스키는 인터밀란으로 이적한다. 몇 주 전 구두합의가 완료됐고, 며칠 내로 장기 계약에 서명할 예정이다. 메디컬테스트는 이미 끝났다. 지엘린스키는 오는 7월 인터밀란에 합류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엘린스키는 1994년생 폴란드 출신의 미드필더다. 폴란드 무대를 떠나 2011년 우디네세(이탈리아)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우디네세에서 1군 데뷔전을 치른 지엘린스키는 2016년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게티이미지

입단 초기에는 나폴리의 레전드 마렉 함식이 맡았던 역할과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다. 지엘린스키 역시 마렌과 마찬가지로 날카로운 킥력과 빼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를 앞세워 나폴리 중원에 큰 힘이 됐다. 또한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뿐 아니라 측면 미드필더도 능숙하게 소화했다.


2022-23시즌에는 나폴리의 핵심 중원 3인방 중 한 명이었다. 지엘린스키는 안드레-프랭크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와 함께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지엘린스키는 이탈리아 세리에A 37경기(선발27, 교체10)에 출전해 3골 8도움을 올리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지엘린스키는 시즌 종료 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있었다. 지엘린스키의 계약이 올여름 만료되기 때문에 알 아흘리가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여전히 나폴리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세리에A 28경기를 소화했다. 지엘린스키는 여전히 주축 미드필더였지만 나폴리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우승 직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크리스티아노 지운툴리 단장 떠났다. 핵심 수비수 김민재 역시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지엘린스키를 비롯해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지오바니 디 로렌초 등이 잔류하면서 상당한 출혈이 없었음에도 팀이 흔들리며 리그 10위로 마무리했다. 이제 지엘린스키도 떠나게 됐고, 오시멘 역시 이적이 유력하다. 나폴리의 33년 만의 우승을 이끈 멤버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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