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 물폭탄' 충북 곳곳 호우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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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특보가 발효됐던 충북지역에 거센 비바람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강풍·호우 관련 가로수 전도 8건, 도로 낙석 등 14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7시50분 제천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기상지청은 오는 8일까지 중·북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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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호우 특보가 발효됐던 충북지역에 거센 비바람이 불면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강풍·호우 관련 가로수 전도 8건, 도로 낙석 등 14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1시11분께 괴산군 칠성면 한 도로에서 토사가 유출되면서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처했다.
오전 10시36분께 제천시 덕산면 한 야산에선 60대 등산객이 하산 중 폭우로 인해 불어난 강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한 지역 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주기상지청에 의하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강수량은 증평 112.5㎜, 수안보(충주) 122㎜, 오창가곡(청주) 112㎜, 괴산 111.5㎜, 덕산(제천) 103.㎜, 진천 51.5㎜, 보은 45.4㎜, 단양 45㎜, 옥천 17㎜, 영동 7㎜ 등이다.
이날 오후 7시50분 제천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 기상지청은 오는 8일까지 중·북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8일 도내 예상 강수량은 30~80㎜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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