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물폭탄 쏟아진 충청권…가로수 쓰러지고 지하차도 침수 피해 잇따라

강은선 2024. 7. 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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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시간당 12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대전·세종·충남지역은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이 침수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강풍·호우 관련 가로수 전도 10건, 건물 침수 신고 등 모두 17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논산, 계룡, 금산 등 충남 남동 내륙과 대전지역을 중심으로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조금씩 비가 오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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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시간당 120㎜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진 대전·세종·충남지역은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이 침수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강풍·호우 관련 가로수 전도 10건, 건물 침수 신고 등 모두 17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6시31분쯤 충남 공주시 정안면의 한 건물에 배수관이 막혀 빗물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 당국이 안전 조처했다. 오전 9시47분쯤엔 서천군 서면 월호리의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대전에서도 강한 비바람으로 도로에 나무가 전도되거나 맨홀 위로 빗물이 역류했다.

이날 낮 12시까지 가로수 전도 1건, 지하차도 침수 1건 등 모두 5건의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전 7시 13분께 대전 유성구 금고동의 한 도로 위로 가로수가 쓰러지며 나뭇가지들이 전깃줄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국전력, 소방당국이 출동해 안전 조처했다. 

오전 9시43분쯤엔 서구 가수원동과 관저동, 중구 석교동의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열린 채로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고, 비슷한 시각 동구 천동의 한 지하차도에서도 ‘빗물이 빠지지 않아 도로로 물이 넘치려고 한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당국과 대전 동구, 경찰이 출동해 안전 조처에 나섰다.

세종에서도 가로수 전도 등 안전 신고 2건이 접수됐다.

지역 내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남 공주(유구) 127㎜, 홍성 죽도 126㎜, 세종(전의) 120㎜, 대전 36.2㎜의 비가 내렸다.

현재 논산, 계룡, 금산 등 충남 남동 내륙과 대전지역을 중심으로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이외 지역에서는 조금씩 비가 오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충남 서산, 보령, 당진, 서천, 태안, 홍성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밤부터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대전·공주=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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