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 토트넘 합류 위해 영국으로 출국

한국 축구의 대표 선수인 손흥민이 국내 일정을 마무리하고 프리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손흥민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런던으로 향했다.

2023-2024시즌 동안 17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손흥민은 5월 23일 귀국해 약 6주간 국내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6월 국가대표팀 A매치 두 경기를 소화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경기도 용인시의 한 축구장에서 일반인 팀과 경기를 치러 2천여명의 팬들을 모았다. 이로 인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6일에는 아디다스의 F50 축구화 발매 기념행사에 참석한 손흥민은 '한국 월드컵 4강'과 '토트넘의 우승' 중 후자를 선택하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제 그는 프리시즌을 준비하는 토트넘 선수단에 합류해 본격적인 몸 상태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동안 총 6차례의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8일에는 스코틀랜드의 하츠와, 20일에는 잉글랜드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 맞붙는다. 이후 토트넘은 동아시아로 무대를 옮겨 27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지난해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 친선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은 팀과 함께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토트넘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첫 경기를 치르며, 8월 3일 오후 8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는다.

아시아 투어를 마친 토트넘은 8월 11일 영국에서 다시 바이에른 뮌헨과 두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르며 프리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후 토트넘은 곧바로 2024-2025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8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풀럼의 경기로 개막한다. 토트넘의 첫 경기는 8월 20일 오전 4시에 예정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다. 손흥민이 주장을 맡은 토트넘은 지난 시즌 20승 6무 12패로 승점 66을 기록하며 리그 5위에 올랐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