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도설] 원먼스 페스티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원먼스(One Month) 페스티벌 2024 가이드북' 책자가 얼마 전 손에 들어왔다.
부산소공연장연합회 홈페이지(www.omf.bsaha.or.kr)에선 이름도 성격도 다채로운 이들 공간에 관한 정보를 볼 수 있고 부산 원먼스 페스티벌의 '7월 행사 가이드북'을 내려받을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원먼스(One Month) 페스티벌 2024 가이드북’ 책자가 얼마 전 손에 들어왔다. 좀 놀랐다. 도톰한 이 가이드북 자체가 부산 전역 소공연장과 음악단체 정보를 풍성하고 충실하게 담았기 때문이다. 꽤 많고 다양하다는 느낌이 먼저 들었다. 책자 한가운데 ‘더 가깝게, 더 실감 나게, 더 자주 우리 동네 문화공간’이라는 지도가 있다. 부산소공연장연합회에 속한 부산 소공연장 분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했는데, 부산진구 ‘공간 겟츠’부터 동구 ‘포포 스튜디오’까지 모두 40곳에 이른다.
부산소공연장연합회 홈페이지(www.omf.bsaha.or.kr)에선 이름도 성격도 다채로운 이들 공간에 관한 정보를 볼 수 있고 부산 원먼스 페스티벌의 ‘7월 행사 가이드북’을 내려받을 수 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소공연장연합회가 주관하는 부산 원먼스 페스티벌이다. 이 가이드북을 통해 조금 더 알아보자.
“작년의 큰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7월과 10월, 2달 동안, 총 41군데의 소공연장에서, 공연팀 71팀, 참여 예술인 306명, 참여 예술종사자 240명이 함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설명은 이렇게 이어진다. “총 3꼭지로 진행하는 이 축제는 첫째, 62일간 7월과 오는 10월 각각 매일 릴레이로 진행하는 원먼스 페스티벌, 둘째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펼치는 프롬나드 콘서트, 셋째 부산의 신진 팀 콘테스트를 거쳐 발굴된 양상블의 무대를 마련하는 부산라이징팀콘테스트입니다.”
프롬나드 콘서트는 지난 6월 28일 시작해 30일 끝났고 부산라이징팀콘테스트는 지난 6월 11일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본 행사 격인 7월의 원먼스 페스티벌(우리동네 문화살롱 페스타 3rd)은 오는 31일까지 부산 곳곳 소공연장에서 날마다 열리고, 10월에는 우리동네 문화살롱 페스타 4th가 같은 방식으로 개최된다. 장르는 클래식 크로스오버 재즈 록 대중가요 퓨전국악 레게 탱고 등으로 다양하다. 각 공연 입장료는 1만 원.
가장 큰 특징은 주민이 좀 편한 마음으로 갈 수 있는 부산 16개 구·군 소공연장에서 날마다 공연이, 작은 공연이 펼쳐진다는 점이다. 북·사상·사하·서·동래·연제구는 공연장 각 1곳씩, 다른 구는 2곳 이상이 여기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치른다. 부산에서 좀체 접하기 힘든 형태의 페스티벌이다. 주최 측인 부산시가 강조하는 ‘시민 행복 15분 도시 조성’에 예술문화가 소프트웨어로서 중요한 구실을 할 수 있음을 이 행사에서 엿보게 된다.
조봉권 부국장 겸 문화라이프부장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