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에서 무너진 브라질, 우루과이 상대로 ‘충격 탈락’...‘하메스 1골 2도움’ 콜롬비아는 파나마 꺾고 코파 4강 진출

이정빈 2024. 7. 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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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축구의 강호 브라질이 우루과이에 밀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무대에서 짐을 정리했다.

브라질을 꺾은 우루과이는 콜롬비아와 4강에서 만난다.

브라질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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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남미 축구의 강호 브라질이 우루과이에 밀려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무대에서 짐을 정리했다. 브라질을 꺾은 우루과이는 콜롬비아와 4강에서 만난다.

브라질은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다. 브라질은 2016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두 팀은 전반전부터 태클과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서로를 거칠게 견제했다. 전반 35분 우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에게 정확히 향했지만, 누녜스의 헤더는 목표를 외면했다. 후반전 두 팀의 경기는 더욱 과열됐고, 결국 후반 29분 나이탄 난데스(알카디시야)가 레드카드를 받으며 우루과이가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정규 시간으로 부족했던 두 팀은 승부차기에서 운명이 갈렸다. 우루과이는 4번 키커인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외한 나머지 키커들이 모두 성공했지만, 브라질은 1번째 키커로 나선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과 3번째 키커로 나선 더글러스 루이스(우벤투스)가 실축하며 씁쓸한 결과를 맞이했다.



브라질의 충격적인 패배가 있기에 앞서 열린 콜롬비아와 파나마의 맞대결에서는 콜롬비아가 웃었다. 콜롬비아는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존 코르도바(크라스노다르)가 먼저 득점을 기록하며 일찍이 앞서갔다. 전반 15분 존 아리아스(플루미넨시)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하메스 로드리게스(상파울루)가 깔끔히 처리하며 콜롬비아가 리드를 늘렸다.

파나마는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로데릭 밀러(투란 토부스)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고 카밀로 바르가스(아틀라스) 골키퍼에게 막히며 추격 기회를 놓쳤다. 전반 41분 하메스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디아스(리버풀)가 절묘한 로빙 슈팅으로 점수를 추가하며 파나마를 무너트렸다.

후반 25분 리차르드 리오스(파우메이라스)의 중거리 슈팅이 낮게 깔리면서 파나마 골문을 흔들었다. 승기를 잡은 콜롬비아는 후반 추가시간에 다시 페널티 킥을 얻었고, 후반 추가시간 4분 미겔 보르하(리버 플레이트)가 팀의 5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7개의 슈팅을 기록한 콜롬비아가 14개의 슈팅을 기록한 파나마를 제치고 대회 4강에 안착했다.

이날 승리한 우루과이와 콜롬비아는 결승행을 놓고 4강에서 맞붙는다. 8강전 승리로 기세를 올린 두 팀의 경기는 오는 11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이 경기의 승자가 반대편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캐나다 경기 승자를 만나 아메리카 대륙 최강자 자리를 놓고 다툰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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