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초비상' 노시환 어깨 통증으로 시즌 첫 1군 말소... '개편' 삼성 코치진 대거 엔트리 제외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중심타자 노시환이 어깨 부상 여파로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삼성 라이온즈도 코치진 개편에 따라 많은 이동이 나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노시환이다. 노시환은 5일 올스타전 프라이데이 홈런레이스까지는 정상 참가했다. 그리고 6일 본 행사인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급작스럽게 나서지 못하게 됐다.
한화는 "노시환은 좌측 어깨 통증에 따른 병원 검진으로 인해 오늘 올스타전 행사에 참여가 어렵게 됐다"며 "오늘(8일) 오전 기상 후 어깨 불편감이 심해져 병원 검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청주로 이동한 노시환은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리고 이날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노시환의 정확한 몸 상태는 8일 재검진을 통해 나올 전망이다.
지난해 홈런왕에 올랐던 노시환은 올 시즌 8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7(333타수 89안타) 18홈런 60타점 OPS 0.805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앞서 한화는 5일 "양승관(65) 전 NC 다이노스 코치를 수석 코치로, 양상문(63) 전 여자야구 국가대표 감독을 투수 코치로 각각 신규 영입했다"며 "후반기 성적 상승을 위한 분위기 쇄신책"이라 밝힌 바 있다.
새로운 코치진과 함께 후반기 도약을 나설 채비를 하던 한화에게 뼈아픈 부상 이탈이 나왔다.
한화는 노시환을 대신해 김강민을 1군으로 콜업했다.
코치진도 변동이 있다. 수석코치를 지냈던 정경배 코치와 투수코치를 맡았던 박승민 코치도 노시환과 함께 말소됐다.
삼성은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거 변화를 줬다. 지난 5일 코치진 개편을 공식 발표했다.
전반기 퓨처스 감독을 지냈던 정대현이 박진만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와 함께 투수 코치를 맡는다. 타치바나 3군 타격 코치는 1군 타격코치를 맡게 됐다. 퓨처스에 있었던 강영식 코치와 채상병 코치는 각각 1군 불펜, 배터리 코치로 활약할 예정이다. 반면 이병규 수석 코치는 퓨처스 감독, 정민태 투수 코치는 퓨처스 투수 코치, 이정식 배터리 코치는 퓨처스 배터리 코치로 보직을 바꿨다. 권오준 불펜 코치는 재활군 담당으로 이동한다.
이에 따라 이병규 코치와 정민태 코치, 권오준 코치, 이정식 코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정대현, 타치바나, 강영식, 채상병 코치가 엔트리에 등록됐다.
두산 베어스에도 엔트리 변동이 있다. 두산은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김재호는 올 시즌 2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0(56타수 14안타) 3타점 출루율 0.358 OPS 0.679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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