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 또 공개 촉구…민주당 지지층, 결집 못 하고 대치 격화
【 앵커멘트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 안팎의 사퇴 요구에 인터뷰, 기자회견 등 대중 노출을 늘리며 고령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민주당 내부에서 바이든 대통령 후보 사퇴 요구가 또 터져나왔습니다. 이제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한 민주당 하원의원만 모두 5명입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대선 TV 토론 이후 연이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abc방송) - "저보다 대통령이 될 자격이 더 있고, 이 선거에서 이길 자격이 더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참했던 토론 성과를 만회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진행했던 앵커가 백악관으로부터 질문지를 요청받고 조율했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 인터뷰 : 안드레아 로풀샌더스 / 라디오 진행자 - "인터뷰 전, 짜여진 질문이 (백악관으로부터) 제게 보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인터뷰에 나선 건데, 오히려 고령 리스크를 부각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겁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인터뷰와 기자회견 등 직접적 접촉을 더 늘리고 사전에 인터뷰 질문지를 미리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고령 리스크를 정면 돌파하고 선거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그럼에도 민주당 내부에서는 사퇴 요구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앤지 크레이그 하원의원이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를 이길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라면서 공개적으로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로써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를 한 민주당 하원의원은 5명으로 늘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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