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안에 대한 이스라엘 측 답변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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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새로운 휴전안에 대한 이스라엘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4일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를 통해 새로운 휴전안을 이스라엘 측에 전달했습니다.
하마스가 처음으로 선제적인 영구 휴전 요구를 접으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서는 중대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측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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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새로운 휴전안에 대한 이스라엘 측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관리가 “중재자들에게 우리의 답변을 전했고 이제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답변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고 현지시각 7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하마스는 지난 4일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를 통해 새로운 휴전안을 이스라엘 측에 전달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안에서 그동안 고집해온 선제적인 영구 휴전 요구를 접고, 16일간 군인과 성인 남성 등 남은 인질 석방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하마스는 일시 휴전 기간 이스라엘군 철수 등에 대한 중재국의 보증과 함께 1차로 6주간의 영구 휴전 협상도 제안했다고 하마스 측 고위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제안은 지난 5월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발표했던 이스라엘의 ‘3단계 휴전안’에 대한 역제안이었습니다.
하마스가 처음으로 선제적인 영구 휴전 요구를 접으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등에서는 중대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마스의 역제안을 두고 재개될 휴전 협상의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가자전쟁 발발 9개월 째를 맞은 이날 이스라엘 전역에서는 인질 석방 협상 타결과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가 산발적으로 열렸습니다.
일부 시위대는 이스라엘 최대 노동조합인 히스타드루트 위원장 집 앞에서 노조의 반정부 시위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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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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