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호랑이’ 전락한 ‘삼바축구’…코파 아메리카 조기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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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군단 브라질이 무너졌습니다.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에 무릎을 꿇고 코파 아메리카에서 조기탈락했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기자]
빠른 연계플레이와 재빠른 드리블로 얻어낸 득점기회가 골키퍼 선방에 막힙니다.
우루과이가 과격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했지만, 브라질은 이 수적 우위의 이점도 살려내지 못 했습니다.
그러자 승부차기에서 쫓기는 쪽은 브라질이었습니다.
첫번째 키커부터 선방에 막혔습니다.
반면 기세가 오른 우루과이는 3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했습니다.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빠진 브라질의 골잡이 비니시우스의 아쉬움 뒤로한 채 브라질은 세번째 키커마저 실축하고 말았습니다.
결국 브라질은 우루과이에 패해 코파아메리카 8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세계 최강 '삼바축구'가 다시 한 번 종이호랑이 신세가 된 겁니다.
[도리바 주니오르 /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이런 대회에선 항상 어려움이 따릅니다. 아직 우리는 기대에 못 미치는 상태입니다."
2년전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에 이어 내리막 행진이 멈출 줄 모릅니다.
이렇게 가다간 2년 뒤 월드컵 본선진출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브라질은 현재 남미 월드컵 예선에서 치욕의 3연패를 당하며 6위로 처져 있습니다.
본선진출 마지노선에 겨우 걸쳐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콜롬비아가 파나마를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습니다.
이번 대회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전력을 과시해온 콜롬비아는 오늘 5골을 쏟아부으며 우승도 넘볼 만한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코파아메리카는 아르헨티나와 캐나다, 그리고 우루과이와 콜롬비아가 대망의 결승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장치혁 기자 jangt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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