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검찰, 탄핵 궁지 몰리자 이재명 부부 소환"…전면전 돌입
【 앵커멘트 】 '채 해병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하던 날, 검찰이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보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했습니다.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로 개인 음식을 사는 등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가 적용된 겁니다. 민주당은 "국면 전환용 쇼"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이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 카드 사적 유용' 관련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부부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낸 건 지난 4일입니다.
2018~2019년, 당시 별정직 5급 공무원 배 모 씨에게 샌드위치 등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게 한 혐의로, 4~5개 소환 날짜를 제시해 조율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대표가 출석에 응한다면 7번째 검찰 소환조사입니다.
민주당은 이례적으로 검찰 소환 통보 사실을 먼저 공개하며, 국회에서 '채 해병 특검법'이 통과되고 검사 탄핵 소추안이 제출된 직후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석열 대통령과 검찰이 궁지에 몰리자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수사로 국면을 전환하고 위기를 탈출해 보겠다는 비겁하고 무도한…."
대선 당시인 2021년 말 처음 불거졌지만 경찰이 불송치한 건을, 2023년 10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나서자 기다렸다는 듯 검찰이 전방위 압박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여사는 3년째 소환도 못 하면서 이 전 대표 부부를 소환한다고 합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검사 탄핵의 정당성 확보를 위한 여론전을 염두에 둔 걸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 검사 탄핵 조사를 위한 절차를 시작해, 7월 중순쯤 해당 검사를 법사위 심판대에 올릴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에 대해 "이재명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행패"라고 쏘아붙였지만, 민주당의 계획을 막을 방법은 없어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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