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대신 'goodest'?‥바이든, 방송 인터뷰 '실언' 논란

전동혁 dhj@mbc.co.kr 2024. 7. 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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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인지력 저하 논란으로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는 불분명한 단어 사용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6일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용한 한 단어 때문에 백악관이 수습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단어는 바이든 대통령이 "난 최고의 성과를 냈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최고'를 의미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goodes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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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인지력 저하 논란으로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에는 불분명한 단어 사용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6일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용한 한 단어 때문에 백악관이 수습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단어는 바이든 대통령이 "난 최고의 성과를 냈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하는 과정에서 '최고'를 의미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goodest'입니다.

문법적으로 '좋은'이라는 의미를 지닌 'good'의 최상급은 'best'이며, 'goodest'는 일부 온라인 사전에서 '최고는 아니지만 괜찮은'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다만 백악관은 ABC방송이 인터뷰 녹취록을 공개하자 방송국 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goodest'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녹취록의 해당 발언은 'goodest'에서 'good as'로 변경됐습니다.

또한 바이든 선거 캠프는 뉴욕타임스 소속 기자들에게도 기사 수정을 요청했으며, 뉴욕타임스는 ABC방송이 녹취록을 수정한 뒤 기사를 수정했습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정확한 해석이 힘들 정도로 불분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동혁 기자(dhj@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14828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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