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회의 또 간다…안보 등 글로벌 공조(종합)

김미희 기자 2024. 7. 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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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사진) 대통령은 8∼11일 미국 하와이와 워싱턴DC를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10일 저녁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참석하며, 11일 오전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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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DC서 10~11일 개최, 韓 대통령 3년 연속 참석 처음

- 북러 군사협력 대응메시지 촉각
- 하와이 인·태사령부도 찾기로

윤석열(사진) 대통령은 8∼11일 미국 하와이와 워싱턴DC를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한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 강화에 강력한 경고음을 내고, 글로벌 공조를 통한 안보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10,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2024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7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나토 정상회의에 3년 연속 참석하는 첫 번째 한국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DC 도착일인 10일 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5개 이상의 나토 회원국과 연쇄 양자 회담을 하고 양자 간 현안과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10일 저녁 정상회의 개최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참석하며, 11일 오전에는 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인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IP4 정상회의에서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비판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 11일 오후 윤 대통령은 나토 퍼블릭포럼에 참석해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서 글로벌 안보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한일·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8, 9일 미국 호놀룰루를 방문한다. 8일 오후에는 6·25전쟁 참전용사가 안장된 미국 태평양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하고 동포 만찬 간담회를 주재한다. 9일 오전에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인도태평양사령관에게서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은 후 사령부의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5일 브리핑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인권·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토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나토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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