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명문' 황희찬 향한 러브콜…마르세유는 '구단 최고 이적료' 깨야 영입 가능하다

조용운 기자 2024. 7. 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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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주가가 폭등했다.

마르세유는 황희찬의 득점 감각을 이식하고 싶어 한다.

선수 가치를 평가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희찬은 현재 2,500만 유로(약 374억 원)의 몸값을 자랑한다.

클럽 레코드가 프리미어리그 구단 입장에서는 고작이라 표현할 만한 3,200만 유로인 마르세유라 황희찬의 이적료를 감당하는 건 비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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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의 지역지는 황희찬의 잔류를 주장하며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마르세유는 잉글랜드 클럽과 달리 재정이 풍족하지 않다. 황희찬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의 지역지는 황희찬의 잔류를 주장하며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마르세유는 잉글랜드 클럽과 달리 재정이 풍족하지 않다. 황희찬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주가가 폭등했다. 이제는 한 클럽의 최고 이적료 기록은 새로 써야 영입 가능할 정도로 가치가 상승했다.

황희찬이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신임 감독의 승인을 받아 마르세유가 황희찬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8위에 머문 마르세유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명장 가능성을 내비친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면서 명가 부활을 다짐한다.

선봉에 황희찬을 둘 생각이다. 마르세유는 최근까지 최전방에서 활약하던 일리망 은디아예가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득점을 책임질 자원이 필요한 데 제르비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으로 상대하며 감탄한 황희찬을 낙점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공격 작업을 할 때 속도를 끌어올리는 걸 선호한다. 황희찬의 개인기와 스피드가 전술에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황희찬은 2023-24시즌 빼어난 활약을 통해 유럽이 주목하는 공격수 반열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을 포함해 빅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에 성공했다. 울버햄튼의 전력이 막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황희찬의 골 영양가를 엿볼 수 있다. 더구나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던 부분도 황희찬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의 지역지는 황희찬의 잔류를 주장하며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마르세유는 잉글랜드 클럽과 달리 재정이 풍족하지 않다. 황희찬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마르세유는 황희찬의 득점 감각을 이식하고 싶어 한다. 마르세유는 1899년에 창단한 클럽으로 리그앙 우승 9회, 쿠프 드 프랑스(FA컵) 우승 10회를 자랑한다. 더불어 1992-9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역사와 전통을 모두 갖춘 클럽으로 명성에 있어서는 울버햄튼을 압도한다. 프리미어리그에 비해 향후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매력이 될 수 있다.

다만 리그 경쟁력과 구단 재정을 고려하면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은 불가능에 가깝다. 선수 가치를 평가하는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희찬은 현재 2,500만 유로(약 374억 원)의 몸값을 자랑한다. 마르세유의 역대 최고 이적료 지출인 3,200만 유로(약 482억 원)와 별반 차이가 없다. 프리미어리그 12골을 넣은 황희찬의 잠재성과 2028년까지 남아있는 계약기간을 고려하면 시장 가치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 즉, 마르세유 입장에서는 클럽 레코드 작성이 불가피하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의 지역지는 황희찬의 잔류를 주장하며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마르세유는 잉글랜드 클럽과 달리 재정이 풍족하지 않다. 황희찬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울버햄튼도 황희찬을 매각한다면 확실한 돈뭉치를 손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역지 '몰리뉴 뉴스'는 7일 "황희찬은 구단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이기에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며 "결코 헐값에 팔아 넘겨서는 안 된다. 간단히 말해 황희찬을 이적시킨다면 최고액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클럽 레코드가 프리미어리그 구단 입장에서는 고작이라 표현할 만한 3,200만 유로인 마르세유라 황희찬의 이적료를 감당하는 건 비현실적이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이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의 지역지는 황희찬의 잔류를 주장하며 낮은 가격으로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마르세유는 잉글랜드 클럽과 달리 재정이 풍족하지 않다. 황희찬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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