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가치 1조 ‘매니콘’ 10개사 키운다(종합)

안세희 기자 2024. 7. 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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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2기 임기'를 시작한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이 '제조업 대부활'을 선언했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 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의 '매뉴콘 육성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가 본격 추진하기로 한 '매뉴콘 프로젝트'의 '매뉴콘'은 제조업(Manufacture)을 기반으로 한 미래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Unicorn) 기업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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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콘 : 제조+유니콘

- 김형균 원장 “中企 혁신 지원”
- 제조업 대부활 강력 추진 의지

지난 1일 ‘2기 임기’를 시작한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이 ‘제조업 대부활’을 선언했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 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의 ‘매뉴콘 육성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열린 부산테크노파크 창립 25주년 기념 토크콘서트 현장.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7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3일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열린 부산테크노파크 창립 25주년 기념 토크콘서트에서 김형균 원장은 “제조강도(製造强都) 부산을 만들기 위한 매뉴콘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기업 혁신과 성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제조업 대부활, 그 길을 묻다’를 주제로 ‘삼프로TV’의 김동환 대표와 권순우 팀장, 과학 크리에이터 궤도, 양승훈 경남대 교수와 함께 창립 25주년 기념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매뉴콘 육성 프로젝트를 언급하면서 제조업 부활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부산테크노파크가 본격 추진하기로 한 ‘매뉴콘 프로젝트’의 ‘매뉴콘’은 제조업(Manufacture)을 기반으로 한 미래가치 1조 원 이상의 유니콘 (Unicorn) 기업을 가리킨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의 우수한 중소 제조기업을 선별, 집중 육성해 2030년까지 매뉴콘 기업 10개사를 육성해 제조업 생산액 40조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제9대 원장으로 연임에 들어간 김 원장은 취임식에서도 ‘제조업 대부활을 이끄는 테크노파크(TP)’를 선언하며 프로젝트 본격 가동을 발표한 바 있다. 김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조업이 안은 복합적인 위기를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지산학 등과 연계해 현재 16% 수준인 제조업 비중을 제조 선진국 수준인 20%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부산을 첨단 제조서비스, 이를 지원하는 생산자 서비스 등 제조업 생태계의 모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크콘서트 행사에서는 참석 패널들도 부산의 제조업과 발전 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양승훈 교수는 “부산은 중화학공업 정책으로 울산과 경남의 제조업이 성장할 때 연계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제조서비스업 발전에 집중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밸류 스케일업, 제조스타트업기업의 육성과 제조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환 대표도 “간결한 사고와 신속한 결정·추진력이라는 부산 사람의 특성을 산업 전환에 적용한다면 매뉴콘 프로젝트가 더 큰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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