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로 내집마련" 강남보다 마용성 몰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경매로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이 강남3구 보다 가격장벽이 낮은 마용성을 선호해서다.
경매시장에서 마용성의 인기가 강남3구를 넘어선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2.5%… 성동선 122.5% 기록
"비교적 낮은 가격에 개발호재도"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구)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경매로 내집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이 강남3구 보다 가격장벽이 낮은 마용성을 선호해서다.
7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는 301건이 진행돼 142건 낙찰돼 낙찰율은 47.2%였다. 낙찰가율은 92.9%, 평균응찰자 수는 8.42명이었다. 낙찰율과 낙찰가율 각각 2022년 6월(56.1%), 2022년 8월(93.7%) 이후 최대치로 경매 지표가 개선됐다. 특히, 마용성 인기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마용성 아파트 경매물건에 대한 평균응찰자는 17.5명으로 낙찰가율은 102.5%에 달했다. 이에 비해 강남3구 경매물건의 낙찰가율 94.3%, 평균응찰자는 7.75명으로 집계됐다. 경매시장에서 마용성의 인기가 강남3구를 넘어선 셈이다.
실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위 10곳에 성동구 2곳, 용산구 1곳이 포함됐다. 성동구 성수쌍용 전용 84㎡는 14억179만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낙찰가율 122.5%를 기록했다. 최근 실거래 15억5500만원 대비 1억원 저렴한 가격이다. 성동구 행당대림 전용 59㎡는 9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104.5% 규모다. 최근 실거래 10억원과 비교해 싸다.
전문가들은 집값 및 전셋값 상승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용산을 제외한 마포, 성동은 강남3구 보다 가격은 낮은 대신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입지"라며 "100%이상 낙찰가율이 형성된 것은 향후 시세차익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황규석 비전법률 경매 대표는 "마용성은 개발호재도 있는 지역이다"며 "성동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용산은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은 투자자 문의도 많은 반면 마용성은 세입자들이 집 매수를 고려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에서도 마용성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서울 거주자들의 마용성 매수 비중은 75.5%로 강남3구(68.5%)를 7%p 웃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남혁우 연구원은 "올해 시행된 신생아특례대출을 통해 서울 외곽 지역의 손바뀜이 많았다, 이를 통해 매도한 수요자가 강남3구보다 가격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마용성으로 주택 갈아타기 매수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