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최재영 면담 조율' 행정관 조사
검찰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재영 목사와 일정을 조율한 대통령실 행정관도 나흘 전에 불러 조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가방을 전달한 자리에 있던 관계자들의 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가 임박했단 관측이 나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영 목사는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하는 장면을 촬영했습니다.
영상은 사건을 고발한 서울의소리 측이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김 여사 뒤로 여성 한 명이 서 있습니다.
김 여사가 운영하던 회사인 코바나컨텐츠 출신으로 알려진 유모씨인데 당시 대통령실 직원 신분이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유씨는 김 여사와 최 목사 사이 만남 일정을 조율한 인물입니다.
실제 유씨와 최 목사의 카카오톡 대화에선 유씨가 "여사님이 시간 내보겠다고 하셨다"며 화요일이나 수요일 오후가 좋겠다고 합니다.
최 목사는 "여사님 일정에 맞추겠다"고 답합니다.
검찰은 지난 3일 유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씨를 상대로 조율 과정과 명품백 전달 상황에 대해 묻고, 문자 등 관련 자료도 제출받은 걸로 전해집니다.
검찰은 지난달 19일엔 '국립묘지 안장 건' 등으로 최 목사와 통화한 대통령실 조 모 과장을 조사하며 김 여사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관계자 조사와 자료 확보를 통해 수사가 상당히 진척됐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식과 시기를 검토해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화면제공 서울의소리 / 영상디자인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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