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변호사 "한동훈 역량미달 조금씩 드러나"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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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게 "역량미달이 드러나고 있다"며 혹평을 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힘 당대표 선거기간이 한 달 정도로 주어졌다. 저는 선거기간의 1주일은 평소의 한 달과 마찬가지로, 한 달은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라고 했다"며 "그러면서 과연 이 기간 동안 한 후보가 휘하의 인력들을 충분히 잘 가동시키며 선거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인가에 회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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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게 "역량미달이 드러나고 있다"며 혹평을 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힘 당대표 선거기간이 한 달 정도로 주어졌다. 저는 선거기간의 1주일은 평소의 한 달과 마찬가지로, 한 달은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라고 했다"며 "그러면서 과연 이 기간 동안 한 후보가 휘하의 인력들을 충분히 잘 가동시키며 선거를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인가에 회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조금씩 한 후보의 역량미달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한 후보를 향해 많은 국민들이 선의의 기대를 하고 있는 사실을 저도 잘 안다. 그러나 한 후보가 만약 당대표가 되면 당정관계는 최악의 상태로 될 것임이 이제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라며 "한 후보는 여권 내에서 이런 갈등과 투쟁의 과정을 통해 '정권의 재창출'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과 차별화된 '새로운 정권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후보는 일찌감치 지난 12월에 이 성향을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
신 변호사는 특히 "저는 한 후보가 '궁정쿠데타'를 일으켰다고 평했다. 그리고 중국의 오랜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두 '궁정쿠데타'의 주역인 '사마의'와 '임표' 중에서 한 후보는 임표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윤석열 정부를 통한 '정권의 재창출'도 힘겹다. 더욱이 윤석열 정부를 걷어내고 '새로운 정권을 창출'하겠다는 그의 꿈은, 비록 그의 팬덤이 열광하는 것이긴 해도 현실을 감안하면 얼치기 백일몽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신 변호사는 "한 후보가 총선패배 기자회견을 한 다음 바로, 그가 반드시 이번 전당대회에 당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그가 측근 의원들에게 전당대회를 가능하면 9월 정도로 연기할 수 있겠느냐고 상의한 사실을 말했다"며 "한 후보는 제 말이 '거짓말'이라고 공격했으나 이것은 제가 믿을 만한 이에게서 직접 들은 말이다. 지금 와서 전후의 과정을보면 이것은 거짓말이 아닌 진실로 여겨진다"고 했다.
그는 "한 후보의 임표 식 '궁정쿠데타' 계획은 비대위원장 시절부터 진행됐고, 지금 당대표 당선으로 중간의 힘겨운 고봉을 넘기 위해 분투 중"이라며 "과연 그의 '궁정쿠데타'가 대미를 온전하게 장식할 것인지는 의문이다. 제가 보기로는 임표의 전철을 따라 그의 '궁정쿠데타'는 결국 실패할 것이 아닌가 한다"고 넘겨짚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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