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확보 나선 대전시, 해묵은 현안 해결 나선다… 초당적 협력 절실

김지은 기자 2024. 7. 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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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회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대전시가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주요 국비 사업과 현안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및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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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만나 지원 요청
트램·공공어린이재활병원·사정교-한밭대교 등
긴축재정 기조 속 지역 정치권 역할론도 대두
대전일보DB

내년도 국회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대전시가 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속 지역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주요 국비 사업과 현안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지원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지원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피력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소아재활치료와 학교(교육), 돌봄(복지서비스)에 대한 통합운영을 통해 환자에게 공공의료와 통합복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또 소아재활치료의 특성상 고비용 저수익 구조로, 민간에선 운영을 기피하고 있는 만큼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문을 연 대전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연간 총 92억 원의 예산이 소요, 올해 적자는 6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 지난해 충청권 4개 시·도는 운영비 국비 지원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에 전달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태세를 갖춰오고 있다.

28년 만에 첫 발을 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현재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조정 중이다. 조정이 끝나는 대로 이달 안에 발주를 마쳐 늦어도 연내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비 60%, 지방비 40%로 진행되는 트램은 총 사업비 1조 4782억 원 중 7939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야 한다. 시는 내년도 예산 1846억 원 반영이 목표다. 대전의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와 28년간 지지부진했던 지역 현안이라는 점에서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어필하고 있다.

총사업비 1663억 원 중 국비 688억 원이 투입되는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사업은 예타 통과 지원 및 내년도 설계비 10억 원 반영이 요청됐다. 이는 도심권 혼잡 개선 및 간선 기능 확보 등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도로 개설이 필요성 큰 상황이다. 예타 통과 불발 시 1600억 원이 넘는 사업비를 자체 조달해야 하는 등 문제가 예상되는 만큼 예타 통과 및 설계·공사비의 국비 지원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밖에 동·서 단절로 도시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국립대전현충원 방문객을 위한 주변 인프라 확보 및 보훈 문화 기반 조성을 위한 '호국보훈파크 조성'도 대전의 당면한 과제다.

다만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강화되면서 지역 현안 관철을 위한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대목이다. 특히 제22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충청권 의원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이들의 대전 발전을 위한 역할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후반기 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및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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