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죽도 126mm '물폭탄'…강풍·호우로 충청권 곳곳 침수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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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6시 현재 충청권에 발효됐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대전과 충청 곳곳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강풍·호우로 가로수 전도 12건, 시설물 전도 3건, 침수 신고 2건 등 17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 아산 1건과 당진에서도 2건의 위험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에서도 가로수 전도 1건, 지하차도 침수 1건 등 모두 5건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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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7일 오후 6시 현재 충청권에 발효됐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대전과 충청 곳곳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강풍·호우로 가로수 전도 12건, 시설물 전도 3건, 침수 신고 2건 등 17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서는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통제됐다가 복구됐다.
아산시 염치읍과 서천 서면에서도 가로수가 넘어져 차량 통행이 차단된 뒤 복구가 완료됐다.
강한 바람으로 교회 첨탑이 흔들린다는 신고도 3건이 접수됐다. 충남 아산 1건과 당진에서도 2건의 위험 신고가 접수됐다.
또 아산 탕정 지하차도 1건과 천안 광덕면의 하상 주차장이 잠겼다는 신고가 119에 신고됐다.
금강홍수통제소는 금강 상류인 세종 상조천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한때 집중호우로 한때 주의보 기준 수위인 2.6m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날 오후 들어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두 지역 모두 하천 수위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대전에서도 가로수 전도 1건, 지하차도 침수 1건 등 모두 5건이 신고됐다.
오전 9시43분께 서구 가수원동과 관저동, 중구 석교동의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열린 채로 빗물이 역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충남 공주(유구) 127mm, 홍성 죽도 126mm, 세종(전의) 120mm, 대전 36.2mm의 비가 내렸다.
모레까지 충남 서해안에 최고 160mm 이상, 수도권과 강원에 140mm 이상, 전북과 경북에 120mm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특히 내일 아침부터 낮 사이 충남 서해안에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과 경북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된 가운데,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다.
기상청은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며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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