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전문의가 백악관에?…"바이든 주치의 만나"

이지혜 기자 2024. 7. 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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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CNN방송이 주최한 첫 대선 TV토론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CNN, 연합뉴스〉
고령 리스크에 휩싸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치의가 백악관에서 파킨슨병 전문의와 만난 적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 논란은 더 커지게 됐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가 백악관 방문자 기록을 확인한 결과, 워싱턴DC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 소속 신경과 전문의 케빈 캐너드는 올 1월 17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 케빈 오코너와 백악관 클리닉에서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 소속 심장병 전문의인 존 E.앳우드와 또다른 한 명도 함께 자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이는 지난주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토론 논란 후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대한 의문이 계속 제기되는 가운데 알려진 기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캐너드는 해당 군 의료센터에서 20년간 근무한 파킨슨병 전문가로 구직·구인 소셜네트워크 링크드인에는 2012년부터 '백악관 의료팀을 지원하는 신경과 전문의'로 일해왔다고 적혀 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백악관 대변인에게 오코너 주치의가 만난 3명 중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1명이 누군지 물었지만 답변을 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변인은 "(군 의료센터의) 다양한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일하는 수천 명의 군인을 진료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 2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당시 오코너 주치의는 "바이든 대통령은 활발하며 건장한 81세 남성",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적합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3번의 연례 검진에서 인지능력 검사는 받지 않았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코너 주치의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한 번도 인지력 검사를 권고한 적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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