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바이든 주치의, 백악관서 파킨슨병 전문가와 만나”

최광호 2024. 7. 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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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앞 TV 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가 백악관에서 파킨슨병 전문의와 만난 적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현지시각 6일 백악관 방문자 기록을 근거로 올해 1월 워싱턴DC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 소속 신경과 전문의인 케빈 캐너드가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와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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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앞 TV 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가 백악관에서 파킨슨병 전문의와 만난 적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현지시각 6일 백악관 방문자 기록을 근거로 올해 1월 워싱턴DC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 소속 신경과 전문의인 케빈 캐너드가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와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캐너드는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에서 20년간 근무한 파킨슨병 전문가입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치의였던 공화당 로니 잭슨 의원은 오코너 주치의의 가장 큰 관심이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이므로 1월 만남에서 “그들이 바이든에 관해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코너 주치의와 질 바이든 여사가 대통령의 인지력 저하를 은폐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당시 방문에 관한 뉴욕포스트의 질의에 “(월터 리드 군 의료센터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일하는 수천 명의 군인을 진료하기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당시 오코너 주치의는 “대통령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적합한 상태”라고 밝혔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받았던 3번의 연례 검진에서 인지능력 검사는 받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도 고령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인지력 검사를 받겠느냐는 질문에 “누구도 내게 인지력 검사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고, 그들은 내가 괜찮다고 말했다”면서 검사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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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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