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외국인 찾던 KFA, 팬 걱정 말라던 홍명보…"5일 이임생 이사가 설득 → 6일 밤 수락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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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도자를 최우선으로 한다던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울산 HD 감독에게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7일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감독이 내정됐다"며 "내일(8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의 관련 내용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임생 기술이사의 삼고초려 끝에 어제(6일) 늦은 시간 홍명보 감독이 수락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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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외국인 지도자를 최우선으로 한다던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울산 HD 감독에게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축구협회는 7일 "축구 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감독이 내정됐다"며 "내일(8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의 관련 내용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홍명보 감독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A대표팀을 맡았던 이후 10년 만에 사령탑 자리로 복귀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처음부터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첫 손에 꼽혔다. 100여 명의 지도자를 후보군에 올리고 검증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항상 국내파 감독으로 높은 점수를 줘 왔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을 맡아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고, 올해도 선두권을 유지하며 좋은 지도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축구협회는 5개월의 시간을 외국인 감독 찾기에 열중한다고 누차 말해왔기에 홍명보 감독으로 노선을 급히 바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5월 유럽에서 제시 마치 캐나다 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대표팀 감독 등을 만나기도 했다. 이번 주 이임생 기술이사도 유럽 출장에서 거스 포옛 전 그리스 대표팀 감독과 다비드 바그너 전 노리치 감독과 면담했으나 국내파보다 나은 이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외국인 지도자를 찾지 못한 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 설득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은 선임 과정 초기부터 국내 지도자 중 가장 유력하게 이름이 오르내렸다.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시점이 K리그 개막 때라 고사했던 홍명보 감독은 계속된 후보설에 지친 듯 "울산 팬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임생 기술이사가 귀국 직후 울산으로 향한다는 소문이 축구계에 돌면서 기류가 달라졌다. 이임생 기술이사는 지난 5일 울산과 수원FC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가 끝나고 홍명보 감독과 만났고, 대표팀 부임 제안을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임생 기술이사의 삼고초려 끝에 어제(6일) 늦은 시간 홍명보 감독이 수락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계약 과정은 아직 남았다. 축구협회가 내정 표현을 쓴 것도 이 때문. 관계자는 "아직 울산과 정리할 부분이 있다. 소속팀에서의 남은 경기나 대표팀 합류 기간 등을 합의해야 한다. 앞으로 세부 계약을 정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현역 시절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전설이다. 지도자로서도 연령별 대표팀부터 차분히 단계를 밟아 주요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200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뤄냈고, 이 연령대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지도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축구 사상 첫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를 바탕으로 2013년 A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다만 브라질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소방수로 낙점을 받은 거라 준비 과정 없이 바로 본선에 나서야 했다. 결국 1무 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자진 사퇴했다.
이후 행정가로 변모한 홍명보 감독은 축구협회 전무이사로 능력을 받았다. 축구협회의 건강한 행정력을 발휘한 시기가 이때다. 2021년 울산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한 뒤 2022년과 2023년 K리그1 정상에 올려놓으며 변함없는 지도력을 보였다. 올해도 울산을 선두권에 올려 구단 첫 3연패에 도전하던 중 국가대표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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