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로 '전기차 충전' 구독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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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장비다.
2020년 설립된 이온어스는 자체 개발한 이동형 ESS를 '인디고' 차량에 장착해 전국 어디서든 전기를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허은 이온어스 대표는 지난 5일 "이온어스의 ESS는 전기차용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적용돼 과열로 인한 사고를 조기에 방지할 수 있다"며 "국내 최초로 제품 안전과 관련한 KC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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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저장장치(ESS)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장비다. 2020년 설립된 이온어스는 자체 개발한 이동형 ESS를 ‘인디고’ 차량에 장착해 전국 어디서든 전기를 공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SS의 용량은 110㎾h로, 야외 행사 등에서 통상 사용하는 전기량인 70㎾h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SS가 화재나 폭발 등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막기 위해 안전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것이 이 회사의 강점이다. 허은 이온어스 대표는 지난 5일 “이온어스의 ESS는 전기차용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적용돼 과열로 인한 사고를 조기에 방지할 수 있다”며 “국내 최초로 제품 안전과 관련한 KC 인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디젤 발전기와 비교해 최대 73%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미세먼지나 소음도 100% 없앨 수 있다. 허 대표는 “지난 3월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가 끝나면서 서비스를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실증 특례 기간 서울시와 경기도, 한국관광공사 등과 30여 건의 기술 검증(PoC)을 진행하며 사업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신사업으로는 ‘구독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정액제에 가입한 소비자에게 출장비를 받지 않고 찾아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지사를 발판 삼아 ESS 현지화 생산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허 대표는 “3년 안에 기업공개(IPO)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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