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 30주기 앞두고…"김정은 받들 때 김일성 소원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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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망 30주기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을 따르는 게 김일성 주석의 평생 소원을 실현하는 길이라는 선전 방식을 통해서다.
김 위원장은 1984년 1월 8일 생으로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던 시점'(1994년 7월 8일)에는 만 10살에 불과했다.
북한이 김일성 30주기 추모를 앞두고 선전을 이어가는 배경으로는 '김정은 체제'의 결속을 다지는 차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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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일성 주석 사망 30주기를 앞두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심을 강조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을 따르는 게 김일성 주석의 평생 소원을 실현하는 길이라는 선전 방식을 통해서다.
7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면에 '어버이수령님(김일성)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계시며 미래에로(미래로) 나아가는 천만 인민을 고무해주신다'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신문은 "위대한 사상과 뜻의 계승이야말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김정은)께서 지켜드리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영생"이라며 "사연 깊은 백두산 군마행군의 나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새겨주신 숭고한 뜻이 지금도 우리의 가슴을 세차게 높뛰게(높이 뛰게)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인민의 이 믿음은 영원히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을 따르려는 충성의 일편단심"이라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뜻을 한몸 바쳐 따르는 길, 바로 이 길에 위대한 수령님의 천만년 영생이 있고 수령님의 평생소원을 가장 완벽하게 가장 훌륭하게 실현하는 길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이 세상 끝까지 받들며 총비서동지 따라 혁명의 새 승리를 기어이 이룩하자"며 "이것이 뜻깊은 이 해의 7월 위대한 수령님 앞에 다지는 우리의 성스러운 맹세이고 수령님의 거룩한 영생을 빛내여(빛내어)가는 우리 인민의 순결한 량심(양심)이며 혁명적 의리"라고 했다.
또 "인민의 이 신념이 굳건하기에 어버이수령님은 오늘도 래일(내일)도 우리와 함께 계신다"며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인민의 마음속에 영생하신다"고도 했다.
신문은 2·3면에서도 각각 '위대한 수령님께서 창시하신 주체사상의 생명력은 영원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고귀한 가르치심 백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이신 우리 수령님을 모신 것을 자랑으로 긍지로 간직하여야 한다'고 선전 선동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문을 통해 "참으로 김일성 동지는 력사(역사)에 있어본 적이 없는 혁명의 위대한 수령,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며 만민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이시다"며 "우리 수령님은 혁명가적 풍모에 있어서나 인간적 풍모에 있어서나 그 누구도 견줄 수 없는 위인 중의 위인이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1984년 1월 8일 생으로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던 시점'(1994년 7월 8일)에는 만 10살에 불과했다. 북한이 김일성 30주기 추모를 앞두고 선전을 이어가는 배경으로는 '김정은 체제'의 결속을 다지는 차원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부터 우리나라를 '제1의 적대국'이라며 '반(反)통일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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