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EU의 中전기차 '관세 폭탄'에 증시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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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중국 증시는 경기 전망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한 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선전종합지수는 5일 반등해 전장 대비 0.25% 소폭 상승했다.
중국 내 주요 전기차 기업인 리오토, 니오(NIO), 지커 등이 지난달 월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관세 정책으로 수출 전망이 악화된 영향이다.
중국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전장 대비 0.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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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중국 증시는 경기 전망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각각 0.26%, 1.37% 내렸다. 한 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선전종합지수는 5일 반등해 전장 대비 0.25%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전력 부문 등이 강세를 보였고 금융 부문과 소비재 부문, 부동산 부문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 및 선전 주식시장 거래량은 지난주 사상 최저치(5거래일 기준)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 거래량은 각각 1조3600억위안(약 257조7400억원), 1조6800억위안(약 318조3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7.6%에 달하는 관세를 매긴다고 발표한 것이 상하이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내 주요 전기차 기업인 리오토, 니오(NIO), 지커 등이 지난달 월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관세 정책으로 수출 전망이 악화된 영향이다. 중국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전장 대비 0.43% 하락했다. 300개 구성주 중 11개 주식만이 5% 이상 올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움직임도 관전 포인트다. 5일 인민은행은 수천억위안 규모의 중장기 채권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국채 금리가 꾸준히 하락(채권 가격 상승)하며 역사적인 저점에 도달하자 인민은행이 개입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2.267%로 지난 2년 새 1%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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